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목사와 표절(剽竊)

최한주 목사............... 조회 수 408 추천 수 0 2016.12.08 23:59:50
.........

목사와 표절(剽竊)


“표절(剽竊)”의 사전적인 의미는 “시나 글을 짓는 데 있어서 남의 작품의 일부를 몰래 따다 쓰는 것”이다. 남의 것에서 따오기 때문에 “모방(模倣)”이란 비슷한 말이 있고, 남의 것을 몰래 따다 쓰는 것이어서 “표적(剽賊)”이란 말이 있다. 또 남의 시문이나 글귀를 따다가 자기 것처럼 고쳐 글을 짓는 사람을 “슬갑(膝甲) 도둑”이라고 한다. 문화계는 유달리 표절이 많다. 그래서 표절로 말미암는 고소 고발 사건이 더러 일어난다. 그래서 화가 고갱은 “예술은 표절이든가 혁명이든가, 둘 중의 하나다”라고 했다.

 

근래에 많이 알려진 한 대형교회의 목사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 표절에 관한 보고서’로 교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고위 공직자의 청문회에서 단골메뉴같이 등장하는 것이 위장전입, 불합리한 병력면제, 탈세 그리고 표절이다. 이런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문제가 성직자라는 목사에게서 거론되어졌다는 것은 대단히 황망한 일이고 심히 염려스럽다. 이 문제에 교계에서는 찬반으로 나뉘어져 동정심을 유발하는 글도 있고 반대로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는 소리도 있다. 심지어 어떤 분은 “성직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다시 살펴보면 표절에서 자유할 수 있는 논문이 몇 편이나 될까?”라고 자조석인 소리를 하기도 한다. 이는 한국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어둡게 하고 목회자를 불신하는 요인이 된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목사에게 표절들이 많다. 어떤 교회에서 좋은 전도지나 주보를 만들면 금세 표절하여 사용한다. 설교도 그렇다. 유명한 목사의 설교나 유머까지 수없이 표절하고 있다. 오래 전에 서울의 유명한 두 교회에서 전해진 주일 설교가 90% 같았다. 그래서 “어디서 표절했는가?”라고 웅성거렸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왜 박사학위 표절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가? 전도지나 설교는 내용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전하므로 복음이 전해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운다. 논문의 표절도 그 내용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면 양해가 될 것이다. 그러나 논문 표절 목적은 오직 그것을 통해 자기의 출세와 명예와 인기를 얻기 위해서다. 이는 순전히 자기의 유익과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

 

목사를 “성직자”라고 여겨 온 관점들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교회 안에서 성도들의 생각이 달라졌을 뿐 아니라 비 그리스도인들이 목사에 대하여 갖는 생각도 전과는 다르다. 목회를 “성직” 보다는 “직업”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증가되고 있다. 표절과 같은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목사에 대하여 갖는 신뢰는 점점 허물어 질 수밖에 없다. 목사가 목회자로서의 목회 보다 명예와 욕심에 집착하고, 교회가 담임목회자를 원할 때 진실한 목회자 보다 “박사학위”를 더 우선시할 때 목사의 표절은 끊임없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74 4년 전의 분노 file [3] 김민수 목사 2012-12-21 2462
25373 얼음꽃 file [1] 김민수 목사 2012-12-21 4381
25372 실루엣 file 김민수 목사 2012-12-21 3112
25371 더 아름다운 그림 file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2012-12-19 2219
25370 새벽이슬 영롱한 숲길에서 file 배성식(수지영락교회) 2012-12-19 1604
25369 믿음과 행함 file 안성우 목사(일산 로고스교회) 2012-12-19 3539
25368 광야 file 손달익 목사 <서울 서문교회> 2012-12-19 2431
25367 다 버려야 한다 file 김상현 목사(인천 부광교회) 2012-12-19 1608
25366 별 것 아닌 것 file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2012-12-19 1539
25365 정직한 사람 예수감사 2012-12-17 2981
25364 햇빛은 농기구를 비친다 예수감사 2012-12-17 3809
25363 긍정적인 인생관의 승리 예수감사 2012-12-17 2894
25362 일 못하는 사람이 불평은 많다 예수감사 2012-12-17 4429
25361 불행 6계명 예수감사 2012-12-17 1688
25360 부정과 긍정 예수감사 2012-12-17 2021
25359 시간을 아끼자 예수감사 2012-12-17 3923
25358 시간 지키기 예수감사 2012-12-17 1541
25357 12세 소년 마나시 이야기 예수감사 2012-12-17 2174
25356 박테리아의 마음 김계환 2012-12-15 1421
25355 도구를 쓰는 동물들 김계환 2012-12-15 1750
25354 동물들은 첨단기술이 필요없다 김계환 2012-12-15 1492
25353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 [1] 김계환 2012-12-15 1974
25352 새들은 양말이 필요없는 이유 김계환 2012-12-15 2128
25351 똑똑한 곰팡이? 김계환 2012-12-15 1768
25350 무엇이 최초의 생명 형태였을까? 김계환 2012-12-15 1701
25349 내장된 오류교정 김계환 2012-12-15 1563
25348 나 하나 쯤이야 김장환 목사 2012-12-13 2388
25347 신앙이 힘들어 질 땐 최용우 2012-12-13 2126
25346 바른 경배 김장환 목사 2012-12-13 1533
25345 언제나 함께 하는 분 김장환 목사 2012-12-13 2067
25344 세 가지 종류의 인간 김장환 목사 2012-12-13 2250
25343 자녀됨의 조건 김장환 목사 2012-12-13 1843
25342 나의 가치 김장환 목사 2012-12-13 1810
25341 잘못된 이유 김장환 목사 2012-12-13 1446
25340 쓰임새 김장환 목사 2012-12-13 155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