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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도리

에배소서 박상훈 목사............... 조회 수 553 추천 수 0 2016.12.10 23: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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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엡6:1∼3 
설교자 : 박상훈 목사 
참고 : 2015.5.10 주일설교 http://www.seungdong.or.kr 승동교회 

엡6:1∼3 자녀의 도리


엡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엡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엡6: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이 세상에서 어버이 없이 태어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기 있는 우리 모두는 누구나 다 자녀에 해당합니다. 자연히 우리 모두에게는 어버이에게 자녀의 도리를 다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면서 제일 먼저 맺는 인간관계가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입니다. 사람은 나면서 가장 먼저 부모님을 만납니다. 그런 후에 형제도 만나고 자매도 만납니다. 그러면서 관계의 지경이 점점 넓어져서 각계각층의 동료와 이웃을 만나게 됩니다. 

먼저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옳게 되어야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바르게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십계명에서도 인간관계에 해당하는 첫 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면, 다른 계명들은 절로 잘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마7:9∼11 말씀입니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사람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압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식을 사랑하며, 또한 자기 자식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듯 부모님은 우리를 낳아주셨을 뿐만 아니라, 또한 사랑으로 우리를 길러주셨습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 자녀의 도리를 다하기 바랍니다. 행여 자녀의 도리를 못 다하고 있다면, 회개하고 돌이킵시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자녀의 도리를 다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오늘 본문의 말씀을 세 대지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는 자녀의 도리 두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런 후에 마지막으로 우리가 자녀의 도리를 다했을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복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자녀는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엡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오늘 본문은 “자녀들아”하는 부름으로 시작합니다. “어린 아이들아”가 아니라 “자녀들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는 자녀들이란 나이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자녀들이란 부모에게서 태어난 모든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자녀에 해당합니다. 

예컨대 하나님의 자녀라는 표현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나이와는 상관없이, 누구나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예수님 안에 있으면, 어린 아이도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청년도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연세가 많으신 분도 역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입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에서 “자녀들아” 하시는 말씀은 우리 모두를 향하신 말씀입니다. 단지 갓난아기처럼, 말씀을 읽지도 듣지도 지키지도 못할 연령에 있는 아이들은 오늘 말씀에서 제외될 것입니다. 

곧 이어서 자녀들이 부모에게 해야 할 첫 번째 도리가 나옵니다.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자녀들은 주 안에서 그들을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이것이 자녀들이 각자의 부모에게 해야 할 첫 번째 도리입니다. 

먼저 순종의 범위와 한계는 “주 안에서”입니다. 자녀들은 모든 일에 반드시 그들의 부모에게 순종해야만 합니까? 설령 부모가 악한 일을 시켜도, 자녀는 무조건 순종해야 합니까? 아닙니다. 자녀들은 “주 안에서” 그들의 부모님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행5:29 말씀입니다.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예컨대 다니엘은 기도하지 말라는 왕의 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단6:10 말씀과 같이, 다니엘은 이전에 하던 대로 변함없이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부모님의 말씀이 명백하게 하나님의 뜻과 상반될 때가 있습니다. “얘야, 교회에는 그만 다니고 이제부터는 우리와 함께 절에 다니자.” 그럴 경우는 부모보다 하나님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10:37에서 예수님은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이 부모님의 말씀보다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이어서 순종의 대상이 밝혀집니다. “너희 부모에게.” 아버지는 무서우니까, 아버지에게만 순종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머니와는 대화가 통하니까, 어머니에게만 순종하라고 말씀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자녀들은 그들의 부모 모두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잠1:8 말씀입니다.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자녀들은 주 안에서 그들의 아버지의 훈계를 들으며, 또한 그들의 어머니의 법을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자녀들은 주 안에서 그들의 부모 모두에게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순종하라”는 말씀은 현재명령형입니다. 되도록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명하는 말씀입니다. 그것도 한두 번 순종하다가 그쳐서는 안 됩니다. 자녀는 계속해서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순종하다”라는 단어의 의미를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순종하다”라는 말씀에 해당하는 단어가 헬라어로는 “후파쿠오”입니다. 이는 “아래에”라는 뜻의 전치사 “후포”와 “듣다”라는 뜻의 동사 “아쿠오”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본문은 이러한 뜻입니다. “자녀들아! 너희는 부모의 권세 아래 있으면서 부모의 가르침을 잘 받아라.” 부모는 자녀 위에 있는 권세이며, 하나님으로부터 난 권세입니다. 따라서 자녀는 부모의 권세 아래에 있으면서, 그 가르침을 잘 따라야 합니다.   

자녀는 네 가지 면에서 부모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이들 네 가지 면은 예수님의 어린 시절의 모습에 잘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십니다. 그러나 다른 자녀들과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인성적인 측면에서는 네 가지 면에서 자라가셨습니다. 

눅2:52 말씀입니다.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어린 시절 예수님은 네 가지 면에서 자라가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자녀들도 이들 네 가지 면에서 자라가도록, 부모님의 가르침을 받아야만 합니다. 

첫째, 자녀는 지혜가 자라가야 합니다. 이는 정신적인 면입니다. 갓난아기의 정신은 백지상태입니다. 선과 악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먹을 것과 먹지 못할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입에 넣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의 지혜가 자라나게 가르쳐야 합니다.  

둘째, 자녀는 키가 자라가야 합니다. 이는 신체적인 면입니다. 자녀가 태어나면서부터 자기 몸을 스스로 돌볼 수는 없습니다. 부모가 먹여주고 입혀주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가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자녀를 돌보며 가르쳐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셋째, 자녀는 하나님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야 합니다. 이는 영적인 면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부모는 자녀에게 몸소 신앙의 본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넷째, 자녀는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야 합니다. 이는 사회적인 면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겸손을 가르치며, 또한 남을 배려하는 법 등 예의범절을 가르쳐야 합니다. 아니면 자녀는 자라서도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되어, 사회생활에 적응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이와 같이 자녀는 네 가지 면에서 자라가야 합니다. 정신적으로 자라가야 하고, 신체적으로 자라가야 하고, 영적으로 자라가야 하며, 또한 사회적으로 자라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부모는 자녀에게 가르침을 주어야 하며, 자녀는 부모의 가르침에 순종해야만 합니다. 

이제 오늘 본문 1절 끝에 있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옳으니라.” 헬라어 원어성경을 보면, 이 말씀이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왜냐하면 이것이 옳기 때문이니라.” 이러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절대자이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옳다고 말씀하시면 옳고, 하나님이 옳지 않다고 말씀하시면 옳지 않습니다. 자녀들은 주 안에서 그들의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다른 이유가 필요치 않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셔.” 그러면서 부모님의 말씀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 안에서 부모님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이것이 옳은 일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의 율법은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을 때 엄한 벌을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신21:18 말씀입니다. “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의 아버지의 말이나 그 어머니의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부모가 징계하여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이어서 부모의 조치가 나옵니다. 신21:19∼20 말씀입니다. “그의 부모가 그를 끌고 성문에 이르러 그 성읍 장로들에게 나아가서 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 하면.” 

순종하지 않는 자녀에게는 어떤 벌이 내려집니까? 신21:21 말씀입니다.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 이렇듯 패역한 자녀에게는 매우 혹독한 벌이 주어졌습니다.

구약의 율법대로 한다면, 우리 가운데 살아남을 사람은 별반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 죽임을 당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신약의 복음에는 그런 엄한 벌이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이미 모든 벌을 다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눅2:51 말씀을 보면, 예수님도 그 부모에게 순종하여 받드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성령님이 바울을 통하여 우리에게 명하시는 말씀처럼, 주 안에서 부모님에게 순종하여 자녀의 도리를 다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자녀는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엡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자녀의 두 번째 도리는 부모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순종이 외적 행동이라면, 공경은 내적 자세입니다. 마지못한 순종이나 이기적 목적을 띤 순종은 온전하지 못합니다. 온전한 순종이 되기 위해서는, 순종에 공경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요5:23 말씀입니다.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 우리는 하나님을 공경해야 하며, 또한 예수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똑같은 마음 자세로 우리는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공경이라는 말씀의 뜻은 온 마음을 다하여 최대한 높여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부모님도 불완전한 사람이기 때문에, 때로는 실수하실 때도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우리는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예컨대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홍수 후에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만 포도주를 너무 많이 마시고, 취해서는 벌거벗고 잤습니다. 노아의 세 아들 가운데 하나인 함이 그 모습을 보고서는 그의 두 형제에게 알렸습니다. 

그러자 노아의 다른 두 아들 곧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갔습니다. 아버지 노아의 벗은 몸을 보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셈과 야벳은 자기들이 가져간 옷으로 아버지 노아의 벗은 몸을 덮어주었습니다. 

그 뒤에 함은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셈과 야벳은 복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훌륭하신 부모님이라도 연세가 들면, 노아처럼 실수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부모님의 허물을 덮어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부모님을 공경하는 태도입니다.

이번에는 잠3:9 말씀을 읽어봅니다.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빈손으로 하나님께 나아오는 것은 하나님을 공경함이 아닙니다.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공경하려면, 물질이 따라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부모님을 공경하려면, 물질로 부모님을 섬겨야 합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처럼, 고르반 되었다고 말하면서,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말하면서, 부모님을 물질로 받들어 섬기지 않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아이들은 잘 먹입니다. 그러면서도 부모님에게 고기 한 근 사다 드리는 일은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자기 자녀들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돈을 씁니다. 그러면서도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리는 일은 힘들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부모님은 우리를 돌보셨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자라서 우리의 자녀들을 돌보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는 우리의 부모님도 보살펴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자녀들도 나중에 그들의 자녀를 키우면서 부모인 우리를 보살필 것입니다. 

계속해서 오늘 본문 2절 후반부 말씀을 다시 한 번 읽어봅니다.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다시 말해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첫 계명입니다. 아울러 이것은 약속이 있는 계명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사실 이것은 십계명 가운데 제5계명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이것을 첫 계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까닭이 있습니다. 이것은 십계명 가운데 둘째 부분, 곧 대인관계에 해당하는 계명들 중에서는 첫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제1계명부터 제4계명까지는 하나님에 대한 계명들입니다. 나머지 제5계명부터 마지막 제10계명까지는 사람에 대한 계명들입니다. 따라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제5계명은 사람에 대한 계명들 중에는 첫 계명인 셈입니다.

제5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절로 다른 계명들도 잘 지킬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이 살인하거나, 간음하거나, 도둑질하거나, 거짓 증거하거나, 이웃을 탐내어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제5계명을 지키지 못하는 자는 다른 계명들도 제대로 지킬 수가 없습니다. 자기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을 공경하지도 않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이것은 첫 계명이며, 으뜸이 되는 계명입니다 

아울러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에는 약속이 있습니다. 출20:12 말씀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이와 같이 제5계명 뒤에는 약속의 말씀이 따라 나옵니다. 반면에 다른 계명들은 어떻습니까?

출20:13∼17 말씀입니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이와 같이 다른 계명들 뒤에는 아무런 약속이 없습니다. 단지 계명 그 자체만 주어졌을 뿐입니다. 그러나 유독 제5계명에는 약속이 있습니다. 그러니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는 절로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것은 첫 계명, 곧 으뜸이 되는 계명입니다. 또한 여기에는 약속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다해서 부모님을 높여드리고, 또한 물질로 부모님을 잘 봉양해드림으로 자녀의 도리를 다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첫 계명에 있는 약속입니다. 


엡6: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이로써.” 이 말씀은 “자녀의 도리를 다함으로써” 하는 의미입니다. 자녀는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또한 자녀는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은 자녀의 도리를 다하는 사람에게 두 가지를 약속하셨습니다. 

먼저 “네가 잘되고”입니다. 삶의 질입니다. 하나님이 복을 내리셔서 풍성한 삶을 누립니다. 또한 “땅에서 장수하리라”입니다. 삶의 양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의 길이를 충분히 누립니다. 하나님의 징계로 삶이 단축될 우려가 전연 없습니다. 

이들 두 가지 약속은 서로 보완적입니다. 아무리 잘되더라도, 장수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또한 아무리 장수하더라도, 잘되지 않으면 고생만 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잘되고 또한 땅에서 장수할 때,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은 아버지 야곱에게 순종하여 혼자서 형들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다가 형들에 의해서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복을 받아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아버지에게 순종한 요셉은 잘되었습니다. 

그 후 요셉은 아버지 야곱을 애굽으로 모셔 와서, 기름진 곳 고센 땅에 머무르게 하면서 잘 공경했습니다. 그 결과 요셉은 애굽 사람들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던 110세의 수를 누렸습니다. 이렇듯 자녀의 도리를 다했던 요셉은 잘되고 또한 땅에서 장수했습니다. 

구약성경 룻기에 나오는 룻은 모압 여인이었습니다. 룻은 그의 남편이 죽자, 그의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왔습니다. 룻은 그의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순종하며, 또한 밭에 떨어진 곡식 이삭을 주워서 그의 시어머니 나오미를 공경했습니다. 

하나님은 자녀의 도리를 다한 룻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룻은 베들레헴의 유지 보아스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윗의 증조할머니가 되었습니다. 또한 룻은 그 행한 일이 성경에 기록되어, 후대에 길이 칭송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세 대지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첫째로, 자녀는 주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둘째로, 자녀는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셋째로, 첫 계명에 있는 약속입니다. 자녀의 도리를 다하면, 약속을 받아 누립니다. 

우리를 위해서 고생하신 부모님의 삶을 늘 소중히 여기며, 항상 감사하고, 언제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더욱 주 안에서 부모님에게 순종하고 부모님을 공경하기를 바랍니다. 그리해서 우리 모두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는 복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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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07 창세기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자 창41:39-56  한태완 목사  2014-04-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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