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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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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원고지 한장 칼럼-만가지 생각]

 

1261.기도하는 사람
자녀에게 기도하는 것을 유산으로 물려주는 것이 최고의 유산이다. 항상 기도할지라도 일정한 시간과 장소를 구별해서 기도하면 기도생활에 훨씬 유익이 된다. 하나님은 축복 주실 때 먼저 기도할 마음을 주셔서 기도하게 한 다음에 주신다. 문제 후에 슬픈 마음으로 기도하지 말고, 문제 전에 먼저 기쁜 마음으로 기도하라.

 

1262.순종하는 사람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은 경건한 삶의 백미이다. 말씀을 따라가면 밑바닥 인생에게도 축복된 길이 열린다. ‘말씀을 아는 것’과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마귀도 말씀을 아는 것까지는 잘하지만 말씀에 순종하지는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감동에 “예!” 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은 인생의 가장 위대한 ‘삶의 파트너’가 되어주신다.

 

1263.새 하늘과 새 땅
어머니의 자궁에서 10개월을 살았지만 나는 자궁 안에서의 삶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자궁 안과 자궁 밖의 삶이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어머니의 자궁 같은 비좁은 이 세상에서 시공간의 제약을 받으며 힘겹게 살고 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우리는 지금과는 전혀 달라 도무지 상상이 안 되는 새로운 세상 신천신지로 나갈 것이다.

 

1265.마귀의 작전
어느 날 마귀들이 작전회의를 했다. “우리가 아무리 애를 써도 사람들이 결국 신천신지로 가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지 않은가? 좋은 방법이 있다. ‘신천신지’라는 단어를 아예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자.”그리하여 마귀들은 가짜 신천지를 만들어서 온갖 해악질을 하게 하여 사람들이 ‘신천지’라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만들었다. 마귀들의 작전은 대성공 했다.


1266.새로운 곳
가짜 신천지들은 이 땅에(과천 청계산 어디)에 천국을 만들어서 14만4천명만 들어가 산다고 하는데 성경 어디에도 그런 이야기는 없다. 신천신지는 ‘새로운 곳’이다. 이 땅의 어디를 리모델링해서 재사용하는 것을 ‘새로운 곳’이라 하지 않는다. 낡은 헌 옷을 벗어 수거함 구멍에 밀어 넣어 버리고 옷가게에서 새 옷을 사는 것처럼 ‘새로움’이란 확 바꾸는 것이다.

 

1267.눈물과 고통이 없는 곳
요한은 “하나님과 직접 만나게 될 새로운 세상에서는 우리의 눈에 모든 눈물을 씻어주신다. 눈물, 죽음, 슬픔, 울부짖음, 고통이 없다. 그것들은 이미 다 사라졌다. 전혀 새로운 세상이다”라고 한다. 하나님이 새로운 세상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안다면 이 세상에서 악과 적당히 타협하는 삶을 살 수는 없다. 그는 정의와 평화와 가짜 신천지와 싸울 것이다.

 

1268.성경은 재미없다
내가 다른 사람들 보다 월등히 많은 책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말해서 다른 책에 비해 성경은 재미없다. 그것도 ‘심히’ 재미가 없어서 예의상 한번 읽어주기는 해도 또 읽을 책은 아니다. 그 재미있는 ‘걸리버 여행기’나 ‘돈키호테’도 한번 읽고 말았는데.. 성경은 ‘불경’ 보다도 심오하지 않고 ‘노자’의 지혜를 따라갈 수 없다. 솔직하게 말해서 그렇다.

 

1269.성경을 읽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성경을 읽고 또 읽으며 밑줄 그어 암송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뿐이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빼버린다면 당장에 집에 있는 수 십 종류의 각종 성경을 박스에 담아 고물상에 넘겨버릴 것이다. 그러면 고물상은 ‘가죽 표지는 벗겨서 버리고 오셔야지요’하고 말할 것이다.

 

1270.성경이 주는 자유함
성경은 정말 재미없고 다른 종교의 경전에 비해 그리 수준이 높은 것도 아니지만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라는 보물을 담고 있기 때문에 귀한 것이다. 우리가 성경 속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그분으로부터 시작되는 구원과 그분이 주시는 삶의 자유함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사실상 성경을 읽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한심한 시간낭비이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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