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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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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원고지 한장 칼럼-만가지 생각]

 

1251.부모와 자녀
흔히 부모와 자녀 간에 편하게 말을 놓는데,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려면 첫 번째로 ‘높임말’을 써야 합니다. 나중에 말을 배우고 난 다음에는 경어를 가르치기 힘듭니다. 아예 말을 배울 때부터 경어를 가르쳐서 ‘세살버릇’이 되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보고 배우기 때문에 부부간에 먼저 서로 경어를 쓰지 않으면 안 됩니다.

 

1252.자녀와 부모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해야 하는데 조건이 있습니다. ‘주 안에서’ 순종해야 합니다. 혹 어떤 부모가 자식에게 ‘우상숭배 하라’고 할 때 이는 순종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러한 것은 부모의 명령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명령에 배치되므로 ‘주 밖에’ 있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아버지들이 자식들에게 술 받아오라는 심부름을 많이 시켰었습니다.


1253.아빠와 딸
작은딸이 학교에서 주로 아빠와 전화통화를 하는 것을 본 선생님 “엄마아빠 이혼 하셨냐? 엄마 없어?” 작은딸은 엄마와 훨씬 친합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청소년 딸과 아빠 사이가 데면데면 하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다 보니, 아빠와 딸 사이가 가까운 모습이 그렇게 보였나 봅니다. 사실은 이게 매우 건강한 가정의 모습인데 말입니다.

 

1254.부모의 노후
요즘 시대는 자녀들이 부모를 노후까지 모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생존이 어려운 노인들은 요양원, 양로원으로 갑니다. 경제적 능력이 있으면 자신이 그 비용을 감당하고, 능력이 없으면 자녀들이 부담합니다. 이것도 저것도 안 되는 분들은 국가가 책임을 져야할 텐데,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력이 거기까지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1255.갑을 관계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눅16:19)에서 부자는 오늘날 ‘갑질’을 하는 자들이고, 나사로는 비정규직에 해당하는 ‘을’들이다. 갑은 을을 인격으로가 아니라 물건으로 생각하며, 가장 작은 돈을 투자하여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그런 방식으로 이윤을 극대화하는데 사용한다. 을이 뭘 먹고 어디에서 사는지 관심이 없다. 부자가 먼데 있는 것이 아니다.

 

1256.죽은 사람
성경은 인간의 죽음을 ‘죄’때문이라고 왜냐하면 죄는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과의 단절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단절된 사람은 자기몰입, 자기집중, 자기연민, 자기중심적이서 자기 밖의 일에는 도통 관심이 없다. 뭐, 다른 사람 간섭 없이 혼자 산다고 해서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자유롭고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이미 ‘죽은 귀신’이다.

 

1257.부자가 천국에 갈 수 있는 방법
착각하면 안 된다. 부자가 부자여서 지옥에 간 것이 아니다. 나사로가 거지여서 천국에 간 게 아니다. 부자이든 거지이든 그 신분 때문이 아니다. 부자는 자기와 자기 가족밖에 모르는 ‘갑질 인생’이었고, 나사로는 비록 거지였지만 두루두루 돕는 사람이었다. 부자도 천국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갑질’ 하지 않으면 된다.

 

1258.물 한 방울
부자는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물 한 방울을 원한다. 오늘날 물 한 방울과 같은 ‘위로’에 목 말라하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부자이건 가난한 자이건 고관대작이건 노숙자이건 다들 얼마나 절절히 매달리는지 모른다. 핸드폰만 들여다보지 말고 목말라하는 이들에게 ‘물 한방울’같은 선한 말을 전해야 천국 간다.

 

1259.경건한 사람
부모는 자녀들에게 경건함의 본이 되어야 한다. 부모가 본이 되어 자녀에게 ‘무엇을 보게 하고 무엇을 듣게 하느냐?’에 따라 자녀의 앞날이 결정된다. 부모가 잘못된 행동을 보여도 당장에는 자녀에게 아무 영향이 없는 것 같지만 나중에는 자녀들도 그대로 따라한다. 그런 의미에서 최고의 교육은 ‘부모의 헌신적인 경건생활’이다.

 

1260.구제하는 사람
구제할 때 광고를 하면 그 사람의 이름이 빛나지만 구제받는 사람의 이름은 깎인다. 그러므로 은밀하게 함으로 받는 사람의 명예까지 구제해주어야 한다. 아무리 부자여도 받아야 할 것이 있다. 아무리 가난해도 줄 것이 있다. 먼저 나누면 당장은 호주머니가 가벼워지지만 나중에는 호주머니가 더욱 풍성해진다. 이 투자는 절대 손해나지 않는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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