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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주님!
멀리 서울로 병문안을 다녀왔습니다.
서울 도로가 얼마나 복잡한지
차가 몇 번이나 길을 잃고 헤매다
겨우겨우 목적지를 찾았습니다.
서울 사람들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이렇게 복잡한 곳에서도
태연하게 잘 살아가는 것을 보면요.
주님!
내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을 떠나보면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일상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면
나의 삶을 조금은 타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촌놈 티를 팍팍 냈지만
그래도 잘 다녀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용우 2017.1.10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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