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메르스에 대한 묵상

이주연 목사............... 조회 수 117 추천 수 0 2017.01.13 23:26:23
.........

12003735.jpg


영성의 길을 가는 이들은 인생의 길에서

실패하거나 이별을 하거나 병들어 눕는 순간이 오면

살아오던 발길을 멈추어 세우고

지금 가는 길이 맞는가를 살피는

성찰의 시간으로 삼습니다.

 

중동에서 유행하던 메르스가

아시아의 동쪽 끝인 대한민국에서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런 일이 의학적으로나 행정적인 면에서

어찌하다 이리 되었는가는

대략 확인과 증명이 된 듯합니다.

 

그리고 경제적 여파가 얼마나 심각한가 하는 것도

대략 드러나고 예측이 되는 듯합니다.  

심한 내수 침체와 수출 감소로 어려운 중에

중국인 여행자들이 급감하고

영화관이나 백화점이 텅텅 비고

모임 등이 대다수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사태가 벌어졌기에

올해 경제성장이 어느 수준이 될 것인가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멈추어 서서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야 합니다.  

어떻게(how)가 아니라 왜(why) 라는 물음 속에서

이번 메르스 사건이 주는 교훈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첫째는 우리 모두는 결국 운명 공동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아야 합니다.

 

나 혼자만 잘 먹고 잘 살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누가 병이 들면 나도 병들고 내 가족도 병들고

모두가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지 않습니까!

 

둘째는 정직해야 서로 건강하게 생존할 수 있음을 깨닫고

정직한 사람들이 되기를 결단해야 합니다. 

 

메르스 유행지역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의사에게도 숨기니

죽는 이도 생기고, 죽음의 위협 아래서 의사 간호사는 물론이고

함께 있었던 무고한 이들도 격리되고 일상의 삶이 중지되고 있습니다.

 

셋째는 누구를 탓하기 전에 나의 책임과 할 바를

먼저 책임져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메르스는 누구 때문이라고

그 누구를  탓한다는 것은 이성적이지 못합니다. 

그리고 도움이 되는 일도 아닙니다.

실은 인생 자체의 문제 대부분 이런 현상일 것입니다. 

 

이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정직하지 않을 경우

닥칠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되새겨야만 합니다.


그리고 메르스의 위협이 이 땅의 가진 이나 못 가진 이나,

좌파나 우파나, 지자체나 정부나 모두가 공동의 운명임을 깨닫고,

각자 자신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자각의 사건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지금 우리가 메르스로 인하여 당하는

아픔과 질병의 공포와 위협, 경제적 사회적 손실을 능가할

그 이상의 값진 것을 얻어내는 일은 되지 않을까요!

 

남을 탓하기 전에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국가가 번영하고,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역사 속에서 우리는 길이 살아 남으리라.               

<이주연>


*오늘의 단상*

돛을 펴지 아니하면
순풍이 불어도 나아가지 못합니다.
<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9549 한 아기의 등장 file 조주희 목사 2024-05-14 117
39548 우리의 가난에 거하시는 하느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1-05 118
39547 외할머니는 단정하고 검소한 분이셨습니다 물맷돌 2020-09-05 118
39546 후손들을 위하여 우리(나)는 뭘 할 수 있을까요? 물맷돌 2021-12-04 118
39545 고통은, 타인에게서 맞는 첫 번째 화살로도 충분합니다 물맷돌 2021-12-13 118
39544 저는 정직하게 말하면서 저의 모든 허물을 눈물로 물맷돌 2022-03-07 118
39543 아무 문제가 없는 집이 과연 있을까요? 물맷돌 2022-03-28 118
39542 우리 인생의 첫째목표는 ‘정기(正己)’입니다 물맷돌 2022-07-22 118
39541 농촌을 다시 살려야 합니다 file 김종구 목사 2022-09-12 118
39540 책을 착하게 보는 사람 file 지성호 목사 2022-11-27 118
39539 남편의 사랑보다 더 좋은 보약(補藥)이 어디 있을까요? 물맷돌 2023-04-14 118
39538 최선의 또 다른 의미 file 조주희 목사 2023-11-07 118
39537 용기란 두렵지만 한걸음 내딛는 것 file 고상섭 목사 2023-12-18 118
39536 홀로 빛나는 별은 없다. 모든 별은 다 빛을 받아 반사하는 것이다. 물맷돌 2023-12-23 118
39535 하루가 24시간인 것을 아쉬워하면서, 오늘도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물맷돌 2024-01-19 118
39534 인간의 본성 김장환 목사 2024-03-10 118
39533 어느 봄날에 file 이주연 목사 2018-11-28 119
39532 자연은 무엇 하나 하찮은 것이 없잖아요! 물맷돌 2020-03-22 119
39531 무엇이 나를 ‘잔소리꾼’으로 만들까요? 물맷돌 2022-04-29 119
39530 현재 이곳의 삶에 가치를 느끼고 있습니다. 물맷돌 2022-05-14 119
39529 아, 엄마도 이런 마음이었구나! 물맷돌 2022-07-09 119
39528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저의 마음 한 쪽이 무거웠습니다. 물맷돌 2022-10-24 119
39527 아주머니의 모습에서 ‘절망하는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물맷돌 2022-11-23 119
39526 우선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행복은 싹이 트지 않습니다. 몰맷돌 2022-12-05 119
39525 미안하다! 물맷돌 2023-04-04 119
39524 집비둘기처럼 풍성한 삶 2023-04-09 119
39523 한 페이지라도 file 조주희 목사 2023-06-22 119
39522 걱정이나 고민도 하나의 습관입니다! 물맷돌 2023-07-31 119
39521 오늘도 수금을 켜야 한다 file 지성호 목사 2023-12-04 119
39520 리더는 하나님 부르심에서 시작된다 file 고상섭 목사 2024-01-02 119
39519 그때는 내가 정말 너무했던 것 같다. 눈물 정도는 흘려줄 것을 물맷돌 2024-02-03 119
39518 안식일 그리고 사람 file 서재경 목사 2024-02-06 119
39517 반드시 고난을 받고 file 서재경 목사 2024-04-02 119
39516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file 서재경 목사 2024-05-14 119
39515 과연 내가 아빠로서 살 가치가 있을까? 물맷돌 2021-06-11 12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