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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022-1.22】 가장 잔인한 동물
밖의 기온이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운 날씨라 교회에 다녀와서는 그냥 집 안에서 난로를 껴안고 가만히 있었다. 아내가 사과쨈을 만들면서 심심하다고 TV를 켠다. 제1차 세계대전 독일군의 유태인 학살에서 살아남은 한 유태인 피아니스트 이야기 영화<피아니스트>를 봤다.
영화라서 과장된 측면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야말로 독일군의 유태인 학살 장면은 끔찍하기 그지없었다. 영화를 보면서 지구상의 동물 중에 가장 잔인한 동물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들의 세계에서 동족끼리 죽이는 동물은 몇몇 맹수밖에 없다. 그것도 배가 고프지 않으면 서로 죽이지는 않는다.
그런데 인간은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죽이고, 색깔이 다르다고 빨갱이라며 죽이고, 자기보다 힘이 없다고 죽이고, 아휴!!! 정말 나도 인간이지만 인간들은 정말 사람도 아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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