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일기023-1.23】 눈에 새긴 사랑
일출봉 올라가는데 누군가 스틱 끝으로 눈 위에 ‘강oo♡사랑’이라고 써 놓았네^^ 강oo 는 짝사랑하는 여인일까? 아니면 애인일까? 아니면 딸일까?... 분명한 것은 마누라 이름은 아닐 것이다. 눈 위에 새겨진 ‘사랑고백’을 보고 산에 오르는 내내 상상의 나래를 편다.
사람들은 아무것도 없는 하얀 벽이나 눈 위나 종이를 보면 거기에 뭔가가 쓰고 싶어진다. 그리고 끄적이는 글씨는 평소에 마음에 가득 한 어떤 것이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표현이 된다.
눈 위에 쓰는 것은 눈이 녹으면 사라진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바위에 새기기도 한다. 지금은 바위를 건드리면 큰일 나지만 옛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큰 바위에 기어올라 글씨를 팠는지 모르겠다.
나도 눈 위에 글씨를 써 볼까??? 아무리 생각해도 글귀가 생각이 안나 그냥 노란색 구멍을 송송송송송송 뚫어놓고 내려왔다. ⓒ최용우
첫 페이지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