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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025-1.25】 더 높아지는 고드름
“옛날에는 정말 고드름을 많이 봤는데 요즘에는 사람들이 다들 아파트에서 살기 때문에 고드름 볼 기회가 없는 것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온 한파에 창문 밖 처마에 쪼르르 달린 고드름을 보고 아내가 한 말씀 하신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고드름이다. 나는 얼른 달려가 사진을 찍었다.
옛날에는 고드름을 따서 친구들과 칼싸움을 하고 놀거나 아드득 아드득 깨물어 먹기도 했었다. 요즘에는 미세먼지, 중금속, 스모그, 길거리 자동차 먼지가 풍성하게 들어간 ‘오염덩어리’라 먹으면 안 된다.
옛날의 집들은 다들 나지막해서 고드름에 맞아 다치는 사고 같은 것은 없었는데 요즘에는 집들이 다들 높아서 고드름도 높게 달려 있다. 떨어지는 고드름에 맞아 죽은 사람도 있어 겨울에는 119 소방대원들이 고드름 제거하러 다니는 일도 있다고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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