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먹고 살고자 최선을 다하는 것은 숭고하다

이주연 목사............... 조회 수 187 추천 수 0 2017.01.30 23:27:12
.........

112405산마루서신용%20축소DSC_9707.jpg

대한민국 최초 바둑 9단

조훈현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읽고

그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정리하는 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조훈현은 “생계를 위해 바둑을 두었다”는 고백을 합니다. 
정말이냐는 의미의 기자 질문에 그는 그렇다는 대답을 했습니다.


뜻밖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철학보다 힘이 있는 것은 정직입니다.

그의 정직한 고백 앞에서 저는 이의를 달 수가 없었습니다. 


 "프로란 이겨서 돈을 버는 사람이다.

한판이라도 이겨야 돈이 된다.

자식으로서, 결혼한 이후엔 가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하는데

내겐 바둑밖에 길이 없었다.
이겨야만 여유가 생겼다.

그 책임감 때문에 더 열심히 뒀고,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기자는 다시 묻습니다.


“결국 바둑도 밥벌이라는 이야기인가?”

"직업이란 기본적으로 생계를 위한 것이다.

내가 바둑을 열심히 해서 타이틀이 하나씩 쌓여갈 때마다

집안 형편이 조금씩 나아졌다.

부모님은 시장에서 채소장사를 하셨고,

시멘트 블록으로 지은 달동네의

아주 허름한 집에서 살았다.


그렇게 가난한 집 아이였던 내가

바둑을 통해 내 영토를 넓혀가면서

차차 삶의 영토도 넓어졌다.

달동네에서 화곡동 양옥으로,

연희동 2층 양옥으로,

그리고 지금 집으로 옮겨올 수 있었다.

노력한 만큼 더 많이 가지고

더 좋은 것들을 누릴 수 있다는 것만큼

가장 확실한 동기 부여가 있을까."


기자는 다시 묻는다.

“직업을 자아실현을 위한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하고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달라서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그럼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면,

'당장 어떻게 먹고살지 막막해서 못하겠다'고 한다.

이렇게 꿈과 현실 사이에서

마음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더 중요한 건 먹고사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먼저 먹고사는 길부터 뚫어야 한다.

생계가 막히면 꿈이고 뭐고 없다.

치사하고 초라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그게 현실이다."


(곽아람 기자, 조선닷컴)


먹고 살기!

그 생존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은

가진 자에 대한 아첨도 아니며

돈에 대한 숭배도 아니다.

자존을 위한 최선의 방책이다.


오히려 남들에게 손 벌리면서

자신의 꿈과 숭고함을 말하는 것은 비겁이다. 

비열한 인생이다.


그래서 삶에 투철하지 못한

성직자나 예술가나 문인의 삶은

극히 위험할 수 있다.

<이주연>


*오늘의 단상*

마음껏 떠들어 보라,
침묵의 갈망은 더 커질 것이요,
마음껏 즐겨보라,
정숙함의 찬란한 고요가
더욱 그리워질 것이다.
<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884 금속활자의 발명-1 최한주 목사 2017-02-18 339
31883 신앙과 교육 김장환 목사 2017-02-17 520
31882 예배에 대한 모순 김장환 목사 2017-02-17 1183
31881 이상한 운명 김장환 목사 2017-02-17 370
31880 인정과 칭찬 김장환 목사 2017-02-17 676
31879 고난의 능력 김장환 목사 2017-02-17 1202
31878 원수를 없애는 방법 김장환 목사 2017-02-17 840
31877 새벽기도의 의미 김장환 목사 2017-02-17 1007
31876 인생의 윈드 서퍼 file 이주연 목사 2017-02-16 266
31875 교회 세습은 신사참배 file 이주연 목사 2017-02-16 214
31874 주께 돌아오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file 이주연 목사 2017-02-16 313
31873 초월의 눈을 갖도록 file 이주연 목사 2017-02-16 239
31872 먼저 남을 해치지 아니하되 file 이주연 목사 2017-02-16 162
31871 믿는다는 것은 file 이주연 목사 2017-02-16 521
31870 설악의 아침 구름 속 종교간의 대화 file 이주연 목사 2017-02-16 180
31869 믿음이란 file 이주연 목사 2017-02-16 724
31868 행복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file 김석년 서울 서초성결교회 목사 2017-02-15 783
31867 누가 내 등을 긁어 줄 수 있는가 file 고경환 순복음원당교회 목사 2017-02-15 458
31866 새 길을 여시는 하나님 file 박성규 부산 부전교회 목사 2017-02-15 639
31865 자유를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file 청주 쌍샘자연교회 목사 2017-02-15 497
31864 저성장 시대에 맞는 가치관은? file 최효석 무지개언약교회 목사 2017-02-15 227
31863 사색 후에 검색하세요 file 한재욱 서울 강남비전교회 목사 2017-02-15 214
31862 언제 어디서나 크리스천 file 김석년 서울 서초성결교회 목사 2017-02-15 312
31861 틀린 사람’ 아닌 ‘다른 사람’ file 고경환 순복음원당교회 목사 2017-02-15 299
31860 협업 file 박성규 부산 부전교회 목사 2017-02-15 215
31859 예수와 성인들을 기억하며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7-02-11 186
31858 세계만큼 넓은 가슴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7-02-11 188
31857 공공생활의 열매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7-02-11 224
31856 우주를 품안에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7-02-11 216
31855 하느님의 마음 안에서 하나 됨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7-02-11 237
31854 선교와 영성 생활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7-02-11 223
31853 예수 이름 안에서 행함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7-02-11 636
31852 적극적 기다림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7-02-11 910
31851 침묵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루이스 2017-02-10 630
31850 꾀와 지혜 김장환 목사 2017-02-09 59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