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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전쟁

신명기 이한규 목사............... 조회 수 312 추천 수 0 2017.01.31 2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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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신2:16-26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955) 

신명기(12) 평화와 전쟁 (신명기 2장 16-26절)


< 순교자의 영성으로 사십시오 >

 시편 23편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목자로 묘사하고 성도들을 양떼로 묘사했습니다. 왜 하나님은 성도를 양떼로 묘사했습니까? 맹수는 싸워서 이겨야 사는 존재지만 양은 목자를 따라다니며 푸른 풀밭에서 평화롭게 지내며 사는 존재로서 그 모습이 성도의 삶의 예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를 ‘일꾼’이 아닌 ‘파트너’로 여겨주십니다. 하나님을 대할 때 일꾼보다는 파트너라는 의식을 우선적으로 가지십시오. 즉 하나님의 일을 하기 전에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십시오.

 다른 짐승들은 뿔이 있거나 뒷발이 강하거나 독소가 있어서 자기를 방어하지만 양은 방어무기가 거의 없기에 맹수가 달려들면 그냥 잡혀 먹힙니다. 양은 목자의 보호로 사는 것이지 혼자 놓아두면 죽습니다. 양은 잡혀 먹히지만 잡아먹지 못합니다. 성도도 잡혀 먹힐지언정 잡아먹으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전도하러 보내실 때 이리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다고 하시면서 제자들이 잡혀 먹힐 현실을 측은하게 여기셨습니다.

 잡아먹기보다 잡혀 먹히면서 잡아먹은 사람의 체질을 바꾸는 것이 십자가의 원리입니다. 거룩한 리더십의 요체는 자기를 잡아먹도록 내놓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내 양을 위해 목숨을 버렸다.” 목자가 목숨을 버려 양떼를 지키려면 십자가를 지고 잘 죽어야 합니다. 십자가를 지고 어떤 존재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면 선한 영향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그런 깊은 순교자의 경지에 들어가는 것을 믿음의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요새는 설교할 때 순교 얘기를 잘 꺼내지 못합니다. 교회가 크게 성장하려면 “예수 믿으면 축복 받고 별을 답니다.”라고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얘기하면 별을 못다는 사람은 100명 중의 99명이기에 별을 못 다는 99명의 교인은 결국 믿음생활에 회의가 생깁니다. 그런 회의를 막으려면 예수님의 길과 진리와 생명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순교자란 누구입니까? 믿음 때문에 죽는 사람만이 순교자가 아닙니다. 죽음과 상관없이 자기 죽음을 선언하고 예수님의 길과 진리와 생명으로 사는 사람이 순교자입니다. 즉 상대방이 죽이려고 할 때 “주여! 저들을 용서하소서!”라고 하는 것이 순교입니다. 하나님은 성도가 순교자의 영성을 가지고 평화를 추구하며 사람과 환경과 역사 속에 들어가 사람과 환경과 역사를 변화시키는 초석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 싸우지 않으려고 애쓰십시오 >

 출애굽 당시에 20세 이상의 남자는 애굽의 고난, 광야의 경험, 아말렉과의 전투 등을 겪어서 가나안 정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다 죽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나안 땅으로 향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인간적인 능력보다 믿음과 순종이 더 중요하다는 암시입니다. 그렇게 가나안 땅으로 다시 향하게 하면서 에돔 및 모압과 싸우지 말라는 명령을 주신 하나님께서 본문에서는 암몬과 싸우지 말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본문 18절에 나오는 ‘아르’는 아르논 계곡에 있는 모압 변경의 성읍으로 한때 모압의 수도였습니다(민 22:36). 아르논 계곡은 사해 동쪽에 있는 약 30km 길이의 가파른 골짜기로 그 골짜기를 따라 아르논강이 사해로 흘러갑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모압 변경인 아르를 지나 암몬 족속의 경계에까지 이르렀을 때 암목 족속과 싸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암몬 족속도 모압 족속처럼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으로서 이스라엘과는 형제 족속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전쟁보다 먼저 평화를 추구하기를 원하십니다.
 
 인생은 전쟁과 같습니다. 인생 전쟁에서 진정한 성공과 발전을 이루려면 최대한 평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성도는 더욱 그래야 합니다. 평화롭게 살려면 나쁜 것을 잘 버리고 좋은 것을 잘 추구하십시오. 또한 억압과 미움과 교만을 버리고 섬김과 사랑과 겸손을 추구해서 세상을 평화롭게 이끌려고 하십시오. 자기의 억압된 감정을 풀려고 남을 억압하고 자신의 소외감을 풀려고 남을 따돌리는 것처럼 불행한 태도는 없습니다. 평화를 추구한다는 명목으로 온정주의가 남용되면 안 되지만 온정은 늘 살아있어야 합니다.

 국가나 사회도 발전을 이루려면 전쟁이 없어야 합니다. 전쟁이 벌어지면 전쟁 당사자는 무수한 것을 잃습니다. 전쟁은 물질세계는 물론 정신세계까지 폐허로 만듭니다. 한 나라가 문화적인 융성기를 맞이하려면 최소한 50년 이상은 전쟁이 없어야 합니다. 한국 역사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 역사상 50년 이상 전쟁이 없었던 기간은 육이오 전쟁 이후로 63년 간 전쟁이 없었던 지금 시대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지금의 기조를 잘 이어가야 세계의 영적인 장자국가로서 또한 선교하는 국가로서 한민족의 때가 성큼 다가올 것입니다.


< 싸워야 할 때는 싸우십시오 >

 전쟁은 최후의 수단으로서 전쟁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싸워야 할 때는 싸워야 합니다. 인간 역사의 가장 큰 부분 중의 하나는 나라와 민족이 땅을 더 차지하려는 전쟁의 역사입니다. 전쟁에서 지면 모든 것을 잃습니다. 고대에는 민족 전체가 죽거나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런 냉엄한 현실을 일깨우면서 동시에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비전을 도전하려고 본문 20-23절에서 모세는 땅의 차지와 관련된 고대 역사를 잠깐 언급합니다.

 암몬 족속의 땅은 원래 삼숨밈이라고 일컬었던 거인 족속인 르바임 족속의 땅이었는데 그 족속을 몰아내고 그 땅을 차지했습니다(20-21절). 또한 에돔 족속은 호리 족속을 쫓아내고 그 땅을 차지했고 갑돌에서 나온 갑돌 사람은 아위 사람을 멸하고 그 땅을 차지했습니다(22-23절). 갑돌 사람은 에게해 연안의 그레데 섬에서 팔레스타인 남서부 해안 지역으로 이주해 온 블레셋 족속을 뜻합니다. 블레셋 족속도 가사 주변에 산재해있던 원주민인 아위 족속을 쫓아내고 그 땅을 차지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의 가나안 행로를 회상하다가 가나안 주변의 역사를 잠깐 언급한 이유는 백성들에게 꿈과 비전을 도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즉 에돔 족속이 호리 족속을 쫓아내고 암몬 족속이 르바임 족속을 쫓아내고 블레셋 족속이 아위 족속을 쫓아내었듯이 자기들도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고 그 땅을 차지하자는 구체적인 비전을 주고 또한 그 땅을 차지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그렇게 정복 역사들을 언급한 후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24절 말씀을 보십시오. “너희는 일어나 행진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은즉 이제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 하나님께서 에돔, 모압, 암몬과는 싸우지 말되 아모리 족속과는 싸움을 벌여서 그들이 차지한 땅을 차지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평화를 추구하면서도 싸워야 할 때는 싸워야 합니다. 순교도 하나님께서 하시게 할 가장 적절한 때에 해야 합니다. 순교자 콤플렉스를 가지고 어리석게 죽음의 길을 자초하는 것은 참된 순교가 아닙니다. 국가가 군대를 두고 군사를 키우는 것은 싸움이 있을 때를 대비한 것입니다. 사랑과 평화를 추구해야 하기에 군대를 두지 말고 입대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진리를 잘못 적용하는 것입니다. ‘목적 있는 희생’과 ‘대책 없는 패배’는 다른 것입니다.

< 싸울 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

 왜 하나님께서 아모리 족속과 싸우라고 하셨습니까? 아모리 족속과의 전쟁에서 승리함으로 대적들이 두려워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25절). 실제로 아모리 족속 시혼과의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거둔 대승리에 대한 소문은 가나안에 널리 퍼져 주변 국가들에게 이스라엘은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런 두려움 때문에 가나안 땅에 살던 이방족속들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대패했습니다. 이 사실을 무엇을 교훈합니까? 가나안의 비전을 이루려면 대적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려워하면 두려워하는 것이 더 찾아오지만 두려워하지 않으면 두려워하는 것이 덜 찾아옵니다. 높은 파도가 칠 때 선수를 파도 반대로 돌려 피하면 파도가 배의 옆을 쳐서 파선하지만 선수를 파도 쪽으로 돌려 맞서면 파도를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문제가 닥칠 때 두려워서 피하면 쓰러지지만 담대하게 맞서면 돌파할 수 있습니다. 용기가 없으면 자신의 잠재성과 가능성보다 훨씬 못한 삶을 살게 됩니다.

 두려움은 사명의 결핍과 사랑의 결핍을 나타냅니다. 사람이 사명감과 사랑을 가지고 삶을 긍정하며 감사하면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기도할 때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하면 영혼이 환해지고 얼굴이 환해지고 주변도 환해지면서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사랑과 감사는 어둔 영혼과 세상을 환하게 만듭니다. 찬양할 때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해도 두려움이 잘 틈타지 않습니다.

 말뿐인 사랑이나 왜곡된 사랑은 두려움과 불안을 가중시킵니다. 실천하는 사랑과 공의를 바탕으로 한 사람만이 인생의 어둠과 두려움을 사라지게 합니다. 싸움을 최대한 피하려고 하되 싸워야 할 때는 싸우십시오. 그리고 싸울 때는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전의를 상실하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평화를 위해 노력하면서도 전쟁의 때를 잘 대비하고 실제로 전쟁을 해야 할 때는 용기를 가지고 임함으로 인생 전쟁의 승리자가 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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