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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에 있는 여우

에스겔 이한규 목사............... 조회 수 446 추천 수 0 2017.02.25 20: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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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겔13:1-7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961) 

황무지에 있는 여우 (에스겔 13:1-7)
 

< 사이비를 주의하십시오 >


  돈은 ‘돈다’란 말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돈은 잘못 취급하면 ‘사람을 돌게 하는 것’이란 뜻도 있지만 더욱 중요한 돈에 대한 개념은 돈은 ‘돌고 돌아야 하는 것’이란 개념입니다. 돈은 한 사람의 수중에 고이 잠들고 있으면 큰 가치를 창출하지 못합니다. 돈은 계속 돌고 돌아야 큰 가치를 창출해냅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만 원이 노동자에 갔다가 다시 약사에게 갔다가 다시 학원장에게 갔다가 다시 회사원에게 갔다가 다시 버스기사에게 가면서 5번 돌면 한 달에 5만 원의 가치창출이 5명의 땀 흘림을 동반해 이뤄지고 1년에 60만 원의 가치창출이 60명의 땀 흘림을 동반해 이뤄집니다. 반면에 한 명의 손에 만 원이 1년 동안 소유된 채 있으면 1년 동안 한 명의 땀 흘림이나 만 원의 가치 창출도 이뤄내지 못합니다. 결국 돌고 돌면서 가치를 창출하는 만 원이 돌지 않고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백만 원보다 더 실물경제에 유익합니다.


  경제를 살리려면 정치가 환경 혈맥을 뚫어 돈을 잘 돌게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6.25 후 우리나라 현대사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는 1992년에 있었던 공산국가 중국과의 수교입니다. 그때만 해도 공산국가는 타도 대상이었지만 당시 정권이 그 수교를 이뤄냄으로 환경 혈맥을 뚫어 후진국형 개발경제의 한계를 탈피하고 경제의 재도약을 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국과 일본을 좌우로 거느리고 민족의 웅비를 이뤄낼 핵심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그 후 북쪽만 열리면 민족의 대웅비는 더욱 진척될 것이란 기대 하에 2000년대 초에 개성공단이 가동되었습니다. 거기서 창출된 돈은 국민총생산과 비교하면 작지만 돌고 돌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땀 흘림을 동반해 가치를 창출했던 돈이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남북화해 정책으로 좌파정부 10년 동안 종합주가지수는 350에서 1900으로 5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에 그 후에 들어선 우파정부 9년 동안 종합주가지수는 거의 제자리입니다. 왜 분배를 중시하는 좌파정부가 성장을 중시하는 우파정부보다 더 성장을 이뤘습니까? 화해무드로 경제 혈맥이 뚫린 것이 큰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혹자는 개성공단에서 퍼준 돈으로 북한이 핵개발을 했다고 합니다. 그 퍼줬다는 표현은 낯 뜨거운 표현입니다. 개성공단으로 경제의 혈맥이 뚫려서 우리도 국민총소득 1조 달러 시대를 맞이했던 점을 생각하면 외교관계에서 퍼준다는 교만한 표현은 자제해야 됩니다. 중국이 지난 30년 동안 경제적인 성공을 이루고 엄청난 군비를 쏟아 군사대국이 된 결과에는 한중 수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퍼준 돈으로 중국의 위협을 초래했다고 말한다면 그런 편협한 언사에 공감할 사람보다는 공감하지 않을 사람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중국이나 일본과 기분 나쁜 일이 생겼다고 쉽게 단교하면 국민감정은 잠깐 시원해지지만 그 다음에는 실물경기의 한파가 몰아칩니다. 그것은 후대를 크게 희생시키는 선대의 무책임이 되기에 국제관계나 남북관계는 감정적인 선동을 자제하고 국익과 평화를 근간으로 냉철하게 펼쳐나가야 합니다. 중요한 외교 문제는 지도자가 감정적으로 쉽게 결정하지 말고 치열하게 연구하고 냉철하게 분석한 후 결정해야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 상식이 지금 정부에서 잘 통하지 않았던 대표적인 사건이 ‘개성공단 폐쇄 사건’입니다.


  자꾸 핵개발을 하니까 본때를 보여주고 핵개발 자금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개성공단 폐쇄를 전격적으로 결정했지만 그 결정은 국정 시스템에 의한 사려 깊은 결정이라기보다는 감정 시스템에 의한 직감적인 결정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런 유사한 정책 결정들이 대통령의 캐릭터 때문이라고 좋게 보려고 해도 개성공단 폐쇄만은 상식적으로 잘 이해되지 않았고 마치 개인의 직감이나 감정이 강하게 개입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성공단 폐쇄 결정을 보면 어디로 튈지 몰라서 불안한 북한의 독단적인 인치가 우리 정부에서도 그에 못지않게 작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북한의 무도한 행태를 생각하면 개성공단 폐쇄 결정에 대해 매번 당하기만 하다가 통쾌한 복수를 한 것 같아서 저의 감정은 박수를 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통쾌한 감정에 뒤이어 “이것은 국정 시스템에 의한 결정이 아닌 것 같다. 뭔가 사람의 즉흥적인 생각이나 직감에 의한 결정 같다.”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국제관계나 외교관계에서는 나라의 운명과 안보를 위해 냉철함이 요구됩니다. 남북관계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감정적인 대응은 한민족을 공멸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남북이 서로 죽일 듯이 으르렁거리고 심지어는 전쟁을 해도 이면에서는 당국자들이 협상을 따로 진척시켜야 하는 것이 정치이고 외교입니다. 그처럼 외교관계란 감정을 자제하고 서로 주고받으며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작업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외교 상식이 개성공단 폐쇄 때 전혀 통하지 않고 그저 사람 마음을 통쾌하게 만드는 감정적인 결정 같다는 의구심 속에서 “왜 대통령이 그런 감정적인 것처럼 비치는 결정을 쉽게 했을까?” 하고 가끔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최순실 세력의 존재를 알고 나서야 비로소 개성공단의 전격적인 폐쇄 결정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바르게 다스려야 하는 ‘정치(政治)가 인간의 감정에 따라 다스리는 ’정치(情致)‘가 되면 안 되고 더 나아가 무지몽매했던 고대시대처럼 직감과 점을 따라 다스리는 ’점치(占治)‘가 되면 더욱 안 됩니다.


  개성공단 폐쇄는 중요한 경제 혈맥이 막히는 셈이 됩니다. 그것이 나라 전체의 경제 혈맥을 막고 나비효과를 일으키면 전 세계 경제도 상당히 막히게 할 수 있습니다. 세계 경기가 안 좋아서 우리 경제가 나빠질 수도 있지만 우리 경제가 나빠져서 세계 경제가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가 전체 경기가 나빠지면 자동차 경기가 나빠질 수도 있지만 자동차 경기가 나빠지면 우리나라 전체 경기가 나빠질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처럼 수출입이 경기의 핵심요소인 나라에서 ‘경제 흐름이 막히는 것’은 ‘전쟁을 벌이는 것’보다 더 세계 경제에 타격을 줍니다. 한 나라의 전쟁은 세계 경제의 혈맥을 뚫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전쟁 당사국은 철저히 폐허로 만들고 주변국들의 경제를 살려주는 것이 바로 전쟁입니다. 그래서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면 늘 전쟁 희생양 국가가 요구됩니다. 그런 전쟁 희생양이 우리가 되면 우리는 50년 경제가 후퇴하고 반면에 우리 주변국들은 오히려 경제 혈맥이 뚫리면서 급속도로 경기 회복세를 탈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그런 전쟁 희생양이 되면 앞으로 상당 기간 일본과 중국에 예속된 상태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쟁을 겁내도 안 되지만 가능하면 최대한 전쟁을 막아야 합니다. 감정적으로 함부로 전쟁을 입에 떠올려 국민감정을 자극하면 정치인의 인기와 지지도는 올라가도 나라와 민족은 무서운 추락과 시련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식적인 정치인들은 정치적인 목적 달성이 급해도 파멸적인 결정을 쉽게 내리지 않지만 사이비종교 세력은 자기 집단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전쟁 이상의 파멸적인 결정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개성공단 폐쇄’가 북한에게 큰 고통을 주겠지만 우리의 경제 혈맥도 크게 막을 수 있기에 그런 결정은 개인이 우주혼령의 뜻을 내세워 직감적으로 내릴 결정이 아닙니다. 지금의 경제적인 어려움은 개성공단의 실핏줄이 막힌 것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머리의 실핏줄 하나가 막히거나 터지면 사람이 반신불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성공단 폐쇄 결정은 경제학자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신중히 했어야 합니다. 북한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국민들이 받을 고통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속인들은 그런 사려도 없이 자기 직감을 더 중시합니다.


  오래 전에 김신조 일당이 대통령과 요인을 암살하려고 1.21 사태를 일으켰을 때 왜 북한에게 통쾌한 보복을 하지 못했습니까? 또한 대통령을 겨냥한 아웅산 테러 사건으로 많은 우리 각료들이 죽었을 때도 왜 통쾌한 보복을 하지 못했습니까? 그때의 대통령들이 겁쟁이였기 때문이 아니라 국정 시스템이 냉철하게 감정 시스템을 통제했기 때문입니다. 국제관계나 외교관계는 감정 시스템에 의해 쉽게 움직이면 안 됩니다.


  최근에 개성공단 폐쇄 결정에 대한 의구심이 명쾌하게 풀렸습니다. 나라가 초졸 학력인 사이비교주 최태민 일가의 거짓 예언과 점과 혼령의 음성을 가장한 말에 대통령이 휘둘리면서 나라가 무속인과 그 끄나풀이었던 광고 감독과 호스트바의 남자 접대부로 일했던 사람 등에 의해 좌지우지되었던 것입니다. 이제야 비로소 “왜 대통령의 정책 결정사항에서 개인의 한풀이나 감정풀이의 느낌이 나는가?” 하는 것이 이해되었습니다.


  지난 주일까지 이런 걱정을 했습니다.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막지 못해 궁지에 몰린 사이비 세력이 회심의 반격카드로서 큰 혼란과 정쟁과 사건을 유도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는 카드를 쓰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사람에게는 대개 자기보호 본능이 있습니다. 그래도 정상적인 사람은 파멸적인 카드를 쓰지 않지만 자기에 집착해 자기만 생각하는 사이비종교인은 내란이나 전쟁과 같은 다수를 희생시키는 카드도 얼마든지 쓸 수 있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지키는 전쟁은 참여해야 하지만 나쁜 정치세력이나 사이비세력이 자기 이너써클을 지키려고 유도된 전쟁이 벌어진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보통 사람은 자기를 위해 다수의 목숨을 희생시키는 일을 안 벌여도 사이비종교인은 얼마든지 그런 일을 벌일 수 있습니다. 자기 집단의 정체가 탄로 나니까 집단 학살과 집단자살을 명령해 900여명을 죽이고 자살한 인민사원 교주 짐 존스를 보십시오. 그런 사이비교주에게 속박되면 무슨 일도 벌일 수 있기에 지난 주일까지는 염려했지만 지금은 한 시름을 놨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에 대통령이 개헌 카드를 꺼냈습니다. 그 카드는 최순실 사건을 잠재울 정쟁 카드로 종종 거론되었습니다. 송민순 회고록을 계기로 제기한 대북 문제 카드로도 최순실 사건이 덮이지 않으니까 결국 개헌 카드를 꺼내든 것입니다. 그 카드로 최순실 사건이 묻힐 줄 알았는데 그날 저녁에 한 방송의 보도로 최순실의 대통령 연설 개입 증거가 나오면서 사이비세력의 실체가 드러나고 대통령이 사과까지 하면서 그때부터 비로소 염려가 덜어진 것입니다.


  이제는 사이비세력이 내세울 마지막 탈출 카드로 전쟁을 불사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비선실세의 실체가 확인되고 무너진 시스템이 복원되는 결정적인 전기가 마련되어 사이비세력의 농단이 더 이상 잘 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사이비세력이 대통령에게 혼령의 뜻을 전달하면서 전쟁이나 내란을 유도해도 이제는 청와대나 내각의 조력자들이 대통령의 레이저 광선 눈빛을 맞을 각오를 하고 “그것은 안 됩니다. 그것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라고 이성적인 소통을 시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사이비세력이 혼령의 뜻을 내세워 미국 등을 이용한 북한 폭격 및 국지적인 충돌을 유도해도 그들 세력의 말을 듣는 사람보다 안 듣는 사람의 힘이 커지는 국정 시스템 복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얼마나 안도할 일입니까? 지금 사이비세력의 국정농단 실체가 드러나 국민적 공분이 하늘을 찌르지만 이때 잘 대처하지 않으면 사이비세력의 발본색원 기회가 사라질 수 있기에 국민들이나 정치인들은 더욱 냉철해져야 합니다.


  지금은 데모를 자제하고 감정 시스템에 의해 움직였던 국정 시스템을 지혜롭게 복원해서 국가의 미래를 위한 정상적인 틀을 새롭게 짜야 합니다. 또한 사이비교주가 사람들을 미혹해서 물질과 영혼을 빼앗으려는 것을 막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종교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종교를 내세워 거짓말로 영혼과 가정을 파괴하고 물질을 탈취하는 것을 그냥 눈뜨고 지켜보지만 말고 최대한 막는 시스템을 굳게 세우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이번 국정농단 사건이 정치 시스템 시계를 40년 전으로 돌렸다고 하지만 사실상 750년 전으로 돌린 셈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등장인물이 많고 가장 긴 책은 <조선왕조실록>입니다. 그 책에 왕의 모든 정사를 기록으로 남겼고 심지어는 왕의 잘못과 수많은 부끄러운 당파싸움들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그 기록은 왕도 열람하지 못하게 해서 후대를 위한 진실 보존에 힘썼습니다. 그때 사관들은 목숨을 걸고 정사를 낱낱이 기록했기에 기록도 없이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왕의 비선실세는 조선시대에는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비선실세를 통해 나라를 좌지우지하게 한 것은 고려시대 이후 약 750년 만에 벌어진 초유의 사태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점과 예언과 혼령 등을 내세운 무속주의와 신비주의가 얼마나 사회에 해악이 되는지를 알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사이비교주에게 미혹되지 않도록 사회 시스템을 잘 마련해야 하고 특히 교회에서는 그런 사이비교주가 더욱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 황무지에 있는 여우 >


  하나님은 사이비 선지자를 매우 싫어하셨습니다. 본문 4절 말씀은 사이비 선지자를 ‘황무지에 있는 여우’라고 표현합니다. 황무지에 있는 여우를 잘 분별해서 그들의 미혹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그들이 어떤 존재인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들은 어떤 존재입니까?


1. 마음대로 예언하는 자


 본문 1-2절 말씀을 보면 에스겔 당시에 하나님의 이름을 내세워 자기 마음대로 거짓으로 예언하는 망령된 자들이 많았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심령을 따라 마음대로 예언하는 어리석은 선지자에게 화가 있다고 했습니다(3절). 또한 그런 거짓 선지자들을 ‘황무지에 있는 여우’와 같다고 했습니다(4절). 황무지에 사는 여우의 가장 큰 특징은 교활함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자기 직감과 생각을 하나님이 주신 예언이라고 내세우면서 교활하게 영혼을 속이고 미혹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속지 마십시오.


2. 땀을 흘리지 않는 지


 본문 5절 말씀에서 거짓 선지자들이 성의 무너진 곳에 올라가지 않고 성벽을 수축하지도 않았다는 것은 그들이 이스라엘의 파멸된 상태를 치유하려고 살피지도 않고 노력하지도 않았다는 는 뜻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못된 백성들을 경책하고 바른 길로 인도하면서 그들의 무지를 깨우쳐 주고 바로 서게 해야 하지만 거짓 선지자들은 그런 노력을 하지 않고 땀을 흘리지 않으면서 신비하게 “무엇을 봤다. 예언해준다. 치유를 준다.”고 하면서 사람을 미혹하는 데만 관심이 있습니다.


3. 하나님을 사칭하는 자


 거짓 선지자들은 허탄한 거짓 점괘를 말하면 그 점이 이뤄지기를 바라지만 그들은 하나님께서 보낸 자들이 아니었습니다(6절). 또한 거짓 선지자들은 허탄한 묵시와 거짓된 점괘를 선포하고서도 하나님의 말씀이라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속이고 미혹했습니다(7절). 하나님께서는 거짓 예언을 하는 것도 싫어하시지만 하나님을 사칭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칭하면서 사람을 미혹하는 행위도 매우 싫어하십니다.


4. 회칠한 위선을 보이는 자


 당시 참된 선지자들은 죄로 인해 이스라엘이 심판받고 일정 기간 동안 포로생활을 할 것이라고 바른 예언을 했지만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께서 평강을 주시고 바로 회복해주실 것이라는 사탕발린 말로 백성들을 유혹했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담에 회칠을 하는 것과 같은 위선이라고 하셨습니다(10절) 단순하게 소망을 격려하는 것은 괜찮지만 예언하고 계시하듯이 거짓 소망을 전하는 여우들의 말을 잘 분별해내야 합니다. 사탕발린 말에 미혹되어 자기 변화도 없이 회복의 역사가 있을 것이라고 하는 무속적인 예언이나 헛된 기복주의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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