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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066-3.7】 완벽한 스스로 감옥
세종시 아파트 시설은 그야말로 끝내준다. 그런데 나는 참 적응이 안 된다. 독일에서 10년 살다가 한국에 온 어떤 분도 ‘요즘 아파트는 완벽한 자기 감옥’이라 그분도 적응이 안 된다는 칼럼을 읽은 적이 있다.
입구에서부터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다. 어찌 들어간다 해도 엘리베이터 앞에서 또 막힌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해도 대문 앞에서 또 막힌다. 친구들이 한잔 하자고 찾아 왔다가 3중 철통 보안을 못 뚫고 그냥 돌아가 버렸다고 한다.
<가끔 친구들이 찾아오면 색소폰과 트럼펫, 플륫도 불고 신명나면 기타를 치며 노래도 부르고 숯불 피워 괴기도 꿉고 술도 마셔야 되는 게 집인데,> 이건 뭐... 아침마다 내 머리 위에서 누군가가 나와 같은 자세로 앉아 똥을 누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휴~ 정말 아파트에서...
... 그래도 한번 잠깐 살아보고 싶다.ㅠㅠ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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