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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067-3.8】 한식 뷔페
우리 동네에는 한식 뷔페식당이 열 곳도 넘는다. 부동산중개소가 가장 많고 그 다음 많은 것이 한식 뷔페식당이다. 지금 한창 세종시 3, 4지구 건설의 망치소리가 노~~~ 피 울려 퍼지는 중이라,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노리고 문을 연 함바식당들이다. 도시의 잘 정돈되고 깔끔한 한식 뷔페식당을 상상하면 안 된다.
또 새로운 식당 문을 열었는지 광고 현수막이 나부낀다. “여보! 우리 심심한데... 뽀뽀나 할까, 아니면 저 식당에 가서 또 한번 속아볼까?”
아내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다. 역시나!!!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라 간은 쎄고 색깔은 진하고 재료는 대부분 바다 건너 왔고 ‘양(量)’으로 승부를 보려는 또 하나의 식당이다.
배고픈 사람들에게는 음식을 이쁘게 만들어서 쬐꼼 주는 것보다 그냥 푸짐하게 많이 주면 그게 좋은 식당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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