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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기도] 목욕탕
주님!
목욕탕에서
때 빼고 광내고
뽀송뽀송 합니다.
깨끗해진 내 몸
더렵혀지지 않도록
더 깨끗해지고 싶습니다.
주님!
철야기도시간에
울고불고 소리 지르고
다 토해버렸습니다.
후련해진 내 마음
더렵혀지지 않도록
또 기도하고 싶습니다.
ⓒ최용우 2017.3.23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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