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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신없이 바쁜 아침, 문을 열고 나오니 온세상이 짜잔~ 하고 터지려 합니다. 바로 벚꽃이 절정을 이루기 하루 전입니다. 카메라를 들고 아이들과 함께 정류장까지 올라갑니다. 오늘 아침 펼쳐진 꽃 세상 함께 구경갑시다.

"아, 장난치지 말고 빨리 올라가자. 오늘은 통학버스가 10분 일찍 온다고 했으니까 더 빨리 올라가야해.." "헤헤..그건 아빠 사정이고... 이렇게 이쁜 조팝(싸리꽃)을 보고 어떻게 그냥가요? 꽃왕관 만들어써야지.." "아빠, 이 꽃 우리 선생님 드릴거예요.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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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개나리 화알짝 핀 산수마을 자랑비 옆 가파른 언덕만 올라가면 정류장입니다. 빨리 가자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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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헐떡이며 언덕을 올라가다 고개를 들어보니, 눈앞이 화안해지며 커다란 목련나무에 하얀 새들이 수천만 마리가 앉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요거 하난 찍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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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이들을 차에 태워 보내고 나면 한바탕 전쟁을 치룬 것 같은 긴장감이 확 풀립니다. 이제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내려가면서 사진을 찍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꽃은 목련 옆 언덕에 새빨갛게 피어있는 명자꽃입니다. 심장이 터질것 같은 붉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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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종점식당 할머니네 밭 가 돌틈에 피어난 제비꽃...제비꽃은 저렇게 많은데 그 많던 제비는 누가 다 먹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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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종점화장실 옆 언덕의 살구나무에 핀 살구꽃. 매화, 앵두, 살구 ,사과, 배꽃은 서로 비슷해서 구별하기가 쉽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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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꽃을 잘 키우시는 세현이 할머니네 약국 앞에 핀 수선화. 꽃이 실한것 보니...수돗가에 있는요강이 수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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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앗! 민들레다. 콘크리이트 바닥과 불럭 벽 사이에 피어난 엄청난 생명력을 자랑하는 민들레..으음..끙! 민들레처럼 열심히 살아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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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양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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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개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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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꽃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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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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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왕겹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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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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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어부동교회앞 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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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진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