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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빈자리가 강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까?

물맷돌............... 조회 수 326 추천 수 0 2017.04.07 14: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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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1453]2017년 3월 22일(Tel.010-3234-3038)


배우자의 빈자리가 강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까?


샬롬! 특별히 감기 조심해야 할 때인 듯싶습니다.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손 씻는 일과 가글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엊그제 인천가족공원 내 납골당에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찾은 납골진열장에는 80%이상이 십자가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간혹, 일만 만(卍)자도 보였습니다.


남편이 워크숍을 떠난 지 삼 일째 되던 날, 마트에서 사온 것들을 펼쳐놓고 보니, 모두 남편이 좋아하는 식재료였습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남편이 좋아하는 김밥과 냉이된장국 등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요리할 때마다, 주방보조를 자처하면서 쌀을 씻어주고 채소를 다듬어주던, 그 남편의 빈자리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문자를 주고받거나 전화통화라도 하면 허전함이 덜하련만, 해외출장 중이라서 그마저 쉽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종래 남편이 보여준 행동거지를 떠올려보면서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남편은, 저의 귀가가 늦어질 경우, 버스정류장으로 나와 1시간 넘도록 기다려주는, 다정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썰렁 개그로 저를 항상 즐겁게 해주려고 애쓰는, 고마운 사람입니다. 잠시 떨어져 있으니, 전에는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남편의 배려심과 다정함을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출처: 샘터)


부부가 함께 살다보면 서로 닮아간다죠? 그것은, 서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양보하며 살아감으로써,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들이 서로 닮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위의 경우처럼, 배우자가 오랫동안 출타하고 없으면, 그제서야 상대방이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자신이 집에 있으나 없으나 배우자가 별로 큰 차이를 느끼지 않는다면, 그동안 살아온 자기 인생을 깊이 반성해볼 필요가 있습니다.(물맷돌)


[여호와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도울 적합한 짝을 만들어 주겠다.”하고 말씀하셨다.(창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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