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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으로
주님!
높은 산에서 세상을 보면
이 세상은 너무나 작아
집도 작고 나무도 작고 사람은 더 작아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보지만
희미한 것이 잘 보이지도 않아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은 세상
저는 산을 내려가 그 세상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주님!
하늘에서 세상을 내려다보시면
제가 보이나요? 우리 집이 보이나요?
우리 동네, 차, 교회가 보이시나요?
때로는 때로는 주님 눈에도
우리가 작아 너무 작아
안 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처럼 불러도 불러도
대답이 없으신걸 보면요.
ⓒ최용우 2017.5.14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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