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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최용우 (저작권 안 따지니 안심하시고 마구마구 사용하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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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충남 대천에서 가까운 바닷가 오천 갈매못은 1866년 3월 30일 피비린내가 진동하던 병인박해 때 체포된 파리외방전교회 성 다블뤼 안 주교, 성 오매트로 오신부, 성 위앵 민 신부, 배론 신학당의 집주인이며 전교 회장이던 성 장주기 요셉, 연풍 태생으로 다블뤼 주교를 도와 성교회 서적 번역 및 교회사 집대성에 큰 공헌을 했던 성 황석두 루가가 순교당한 곳입니다. 당시 정권을 잡고 있던 대원군은 성격이 포악하고 고집이 세어 사람을 함부로 죽이는 데다가 경북궁을 다시 짓는 바람에 백성들의 원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북방에서 침략을 일삼는 러시아와 담판을 짓기 위해 불란서 주교를 불렀으나 공소에 나가 있던 주교가 이를 알지 못하여 지체하게 되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대원군은 드디어 박해를 일으킵니다. 조선 제5대 교구장이엇던 다블뤼 안 주교는 대원군을 누구러뜨리기 위해 만나려 했으나 실패하자 내포로 돌아와 전도에 힘쓰던 중 뜻밖에도 신부와 교우들이 마구 잡혀 처형된다는 소식을 듣고 스스로 관에 나가 잡힐 마음을 굳히고 있었습니다. 얼마 후에 포졸들이 그가 머물던 합덕 거더리 마을로 왔을 때 잡힐 것을 예상, 동료 오 신부, 민 신부에게 자수를 권하는 편지를 보내 합덕 거더리에서 함께 포졸에게 잡혀 서울로 압송되었습니다. 이들이 이곳에까지 끌려와 치명당한 이유는 때마침 고종이 병을 앓게 된데다 그의 혼인날이 얼마 남지 않게 되자 조정에서는 사람의 피를 서울 땅에서 흘리게 되면 불결하고, 혼사에 해롭다하여 서울로부터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 처형케 하였다고 합니다.
2 마침 갈매못 성지와 가까운 곳에서 목회를 하시는 목사님의 초청으로 갔다가 사모님의 안내로 갈매못 성지를 방문하였습니다. 서해안 한적한 바닷가에 자리잡은 갈매못 성지 정문을 들어서며 찍은 전체 전경사진
3 입구에 있는 갈매못 천주교 순교성지 안내석.
4 십자가의 길 14처- 입구에서 들어가며 오른쪽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골고다 언덕길을 14 장면으로 돌에 새겨 놓았습니다. 한 장면 한장면 묵상기도를 하면서 점점 성지 안으로 들어갑니다.
5 본당 앞마당 둥근정원까지 지어지는 14처 부조작품
6 서해안 수평선 너머로 해가 지는 모습과 함께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는 예수님상. 오전중에 가서 그 멋진 장면은 상상만 해야 했습니다.
7본당 왼편에 있는 다블뤼 주교 동상- 1845년 조선땅에 입국한 다블뤼 주교는 천주교 신자들이 마구잡이로 처형이 되자 스스로 체포될 것을 결심한 뒤 다른 선교사들에게도 자수를 권유하는 편지를 쓰고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8 한국인 순교자중의 한명인 황석두 루가 동상- 황석두는 나이 20세에 서울로 과거를 보러 갑니다. 우연히 주막에서 천주교 신자를 만나 밤새 토론을 합니다. 드디어 진리를 발견하면서 "천국의 과거"에 급제한 자신을 발견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께..
"저는 과거에 이미 급제하여 돌아왔습니다." 라로 말합니다.
"과거일도 아직 많이 남았는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여.."
화가 머리끝까지 난 아버지는 작두를 가져다 놓고 그만 두라고 최후 통첩을 합니다.
"작두 밑에 목을 내밀어 죽을 지언정 천주를 공경하겠습니다."
그 이후.. 황석두는 3년동안이나 벙어리 행세를 합니다.
온갖 약으로도 그 병을 고치지 못함을 알고 상심해하는 아버님 방으로 들어갑니다.
"아버님..제가 배우는 교리를 엄하게 다스리므로 더 이상 노여움을 사지 않기 위해 벙어리 행세를 한 것입니다."
그 천주학이 무엇이길래..내 아들이 저렇게 빠졌을까? 그리고 그 이상한 교리가 담겨진 책을 아버지는 탐독합니다. 그리고 온 식구들이 모두 세례를 받고 열렬한 신자가 됩니다..아멘
9갈매못의 성모 마리아상은 서양의 화려한 미인이 아닙니다. 오천뻘에서 키조개를 캐고 있는 그런 한국의 평범한 아줌마를 만난 듯 더욱 정감이 갑니다.
10교황이 쓰고 있는 관모 모양을 닮은 성당
11 성당 내부
12 성당 마당에서 바라본 순교성인비와 뒤로 오천항이 보입니다.
13 바로 이 자리가 성인들의 목이 잘려나간 치명터입니다. 그들은 죽었지만 그들의 피는 붉은 노을이 되어 다시 살아나 매일 바다를 적시고 있습니다. 순교자들이 참 아름다운 곳에서 돌아가셨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오히려 부럽기도 합니다.
14 이전에 못이 있었다는데 흔적을 찾아볼 수 없고 대신 아름다운 잔디밭이 있네요.
15 잔디밭 한 구석에 피어난 민들레. 저 민들레도 알까? 이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16 갈매못 성지 길 건너 갈매 바닷가. 마침 물이 빠지는 중이어서 바닷가 까지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17 야현교회 김숙재사모님의 안내로 2004.8.24일 온 가족이 갈매못을 방문하고 바닷가에서 한 참 놀다 왔습니다.
18 이 바닷가 위쪽에 갈매못성지가 있습니다.
19 "정말 바닷물이 짤까?" 한번 찍어 맛을 보는 어떤 여인
p200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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