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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당신도 늙고 있다

경포호수가에서 피러한............... 조회 수 210 추천 수 0 2017.05.28 09:06:49
.........
출처 : http://cafe.daum.net/peterhan/4M8S/513 

 66401.jpg

당신도 늙고 있다

      

몇 년 전에

정부에서 노인 기준을 70세로

상향 조정 한다고 했을 때

기대와 걱정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었다.

 

이는 이미 한국 노년층은

은퇴 뒤에서 70까지

일하는 현실 속에서 사오정이란 말은

옛말이 되었기에 그렇다.

      

대한민국은 이미

5년 전에 5천만 명을 돌파했지만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어두운 두 그늘이 우리를

우울하게 만든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2100년에는 인구가 반으로 줄고

2500년이 되면

거의 사라진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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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저출산보다 더 심각한 일은

고령화에 있다.

 

미래는 물과 식량전쟁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20**년쯤에는 두 사람이

노인 한 명을 부양해야하고

20**년에 가서는

노동인구 1명 당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무서운 현실이 꼬박

꼬박 다가오면서

 

노인이라는 존재는

자식들이나 국가에 부담을 주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셈이다.

      

국가에선 노인 1명이

어린이 10명 육아비용과 맞먹는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여 고민하겠지만,

 

당사자들에겐

일한 시간보다 은퇴 후 지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각종 만성병에 시달리거나

무력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밖에 없는 현실이

더 큰 아픔이 될 것이다.

 

<백세인생>노래처럼

100세 인생을 산다 해도

그들 중 70%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통계는 장수가 더 이상 축복이

아님을

스스로 체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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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고급 양로원에서는

자녀들이 첫해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찾아오지만,

다음 해는 1년에 한번쯤 찾아오고

3년 이 지나면 아예

찾아오는 자녀가 없다는 실태보고가 있었다.

 

복지선진국인 유럽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양로원을 호텔처럼 지었지만

가족이 찾아오는 일은 거의 없기에

자살하는 노인이

늘어가는 현실을 충분히 이해가 가기도 한다.

      

부끄럽게도

우리나라는 OECD국 중 노인자살률

1위가 된 것은

 

선진국이야

부자가 된 다음에 나이가 들었는데

우리는 늙기부터 하고 있으니

 

그들보다

더 준비되지 않은 고령화로 인한

가난과 병, 외로움 등의

고통이

막다른 골목에 이르게 하지 않았을까.

      

급속한 노령화에 대한

노후 대책은

개인이나 국가나 미약할 수밖에 없다.

 

국가 노인 복지 예산은

2%도 못 미치고 현실 속에서

100세 시대에

노후는 자기가 미리미리

대비해야만

아름다운 그 날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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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사회에선

의식주가 최고 관점이었다면

산업사회에선

오매불망 건강이 최고 소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4차 산업혁명에 속하는 인공지능시대가

되면서,

 

웰빙(Well-being)을 넘어

힐빙(Heal-being)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노인들에겐

이것이 남은 인생의 과제이기도 하다.

      

힐빙(heal-being)이란

힐링(healing)과 웰빙(well-being)

합성어로

치유되어야만 건강한

웰빙의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치유와

웰빙 같은 행복한 노후란

어떤 관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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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인생이 더 보람되고

더 풍성한 인생이란

긍정적 자세부터 시작된다.

 

노인하면 가장 먼저

냄새나고 초라한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그 보다는

모든 것을 경험한 인생 대선배로서

존경받아야 할 존재라는 자세가

남보다

본인이 먼저 갖고 있어야만

상처 대신

치유되어지는 노후가 가능할 수 있다.

    

세계인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일상적으로 느끼는

행복감은 평균 46세 때 바닥을 치지만,

그 이후 다시 급격히 상승하는

U자 곡선을 그렸다.

 

이유가 무엇일까.

해석은 분분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환경이 아니라

마음의 자세에 따라

그런 결과도 가능하리라 생각되어진다.

      

그것은 삶에 대한 자신감도

아니요

경제적 여유에서 오는

넉넉함도 아니다.

 

다만 그동안 수고했던

생애에 대한 의무로부터의 자유는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 자리에서

보너스 같은 덤의 인생에서

오는 안정감이

1부 리그에서 물러난 삶이

더 여유롭고

풍요롭기에 행복지수가 높게나온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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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리그인생에선

열정보다는

못 나게 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추하지 않는 인생이 되려면

분명한 후반부에 대한

큰 그림이 필요하다.

 

곧 후반부 인생을

()든 노인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보석처럼

빛나게 살 것인가 하는 선택은

비전에 달려있다.

      

주변에 보면

은퇴 이후 할 일이 없으면

무력감에 빠져

금방 늙고 초라하게 살아가지만

후반을 준비했던 이들은

이전보다

더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

 

현역에 있을 땐

앞만 보느라 이웃이 안보였는데,

여유를 갖고 돌아보니

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웃과 소통하면서

생의 진정한

멋과 향을 음미할 수 있으니

 

어찌

행복지수가 높아지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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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2부 리그에서 행불행은

마음에 달려있었다.

 

이웃과 소통했다면

이제

하늘과 소통해야만 진정한

힐빙(heal-being)의 삶이 이루어진다.

 

 

삶과 죽음은 쌍둥이다.

슬픔만큼 즐거운 것이 인생이기에

진정한 힐빙은

웰다잉(well-dying)을 통해

완성된다.

 

젊었을 땐

죽음이 남의 일처럼 여겨졌지만

노년이 되면서

죽음도 친구처럼 대하고

피할 수 없는 생의 한 과정임을

알기에

 

이렇듯

진정한 웰 다잉이란

죽음도 친구처럼 대하고

 

또 죽음을 당연히

신의 섭리로 인정하는 과정이

후반부 인생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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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서 담대하기란

공무원 시험과는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준비과정이

필요한 마지막 테스트다.

 

어떻게 해야

죽음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을까.

사람마다

해석이 다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나눔의 삶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세상엔 공짜가 없듯이

질량보존의 원칙처럼 베풀고 준 것은

어떤 형태든지

자신에게 돌아온다.

 

그럴려면

웰빙(Well-being)을 넘어 이웃과

어울림을 추구하는

웰에이징(Well-aging)의 삶을

살아야만 가능하다.

 

버리면 가볍다라는 광고 카피처럼

내 근심을 버리고

내 자존심까지 내려놓고,

그리고

내 미래까지 그에게 맡긴다면

영정 속에서 웃기 전에

지금 이 순간에 웃을 수 있으므로

진정한 웰다잉(Well-dying)의 삶이 되는 것이다.

 

2017528일 강릉에서 피러한(한억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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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락작가:하누리님, 아굴라님, 이요셉님



^경포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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