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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최용우 (저작권 안 따지니 안심하시고 마구마구 사용하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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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등산일지 - 구룡산에서 용을 찾다
1.일시 :2005.3.19 집에서 출발(오후1:30)-구룡산주차장(2:00)-점심먹고-등산로 입구 출발 (2:40)-구룡산 정상 (3:30)-광장 도착(4:30)-법주약수터(4:40) -회인(4:50)- 집에 도착(5:20)
2.함께한 사람들 -최용우. 이인숙. 최좋은.최밝은
3.등산일지- 아이들이 개학한 이후로 온 가족이 함께 오를 수 있는 산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토요일 오후에 다녀올 수 있는 산이어야 하는데, 우선 가까운 곳에서 찾아보니 차로 20분 거리에 새로 문을 연 산림욕장이 있어서 이번달 가족등산 산으로 선택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출발하여 산림욕장에서 점심으로 컵라면과 김밥을 먹었다.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우리뿐이다. 지난 겨우내내 공사를 해서 산림욕장을 만들어 놓고 새봄을 맞이하여 손님을 기다리는 중이라는데 어쩌면 우리가 산림욕장의 첫손님인지도 모르겠다.
계곡을 타고 올라가다가 갈참나무 숲을 지나 산 정상에서 '야호'한번 하고 능선을 따라 걷다가 새로 뚫은 것 같은 길을 따라 내려오면 되는 단순한 코스인데 약 3키로미터의 거리를 날씨가 풀리면서 땅이 질퍽거려 산발에 달라붙는 흙은 떼어내며 2시간동안 힘겹게 걸었다.
이렇게 온 가족이 함께 산을 오르며 오손도손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 시간인지.
미끄러우면 뒤에서 밀어주고, 가파른 고개에선 앞에서 손을 잡아 주고, 흘린 땀을 닦아주며, 그렇게 우리는 하나임을 진하게 느끼며 생강나무, 진달래 꽃망울이 피기 직전인 숲속길을 걸었다.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 아이들이 토요일에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하니 그 날을 아예 가족등산의 날로 정해서 하룻동안 걸을 수 있는 산을 올라겠다.
4.메모- 충북 보은군은 올해 말까지 회북면 쌍암리 구룡산에 산림욕장을 조성한다고 2004.5.17 일 밝혔다.군은 4억원을 들여 이 산 51.5㏊에 3㎞의 산림욕로와 등산로를 개설하고 정자 와 벤치 등 휴식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등산로 주변에는 수목명패와 자연해설판 등을 달아 가족단위 행락객과 청소년 들의 자연학습 장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산 정상에 전망대(10㎡)를 설치하 고 승용차 50대를 한꺼번에 세울 수 있는 주차장(1500㎡)도 갖춘다."구룡산은 울창한 참나무 숲으로 유명하고 산 중턱에 약수터가 있 어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라며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자연친화적 삼림 욕장을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매일경제2004.5.17일 뉴스)
1.지난 겨울 공사를 마치고 새롬게 문을 연 구룡산산림욕장 입구의 선돌
2 구룡산산림욕장 안내도
3 삼림욕장 입구의 정자 - 뒤쪽 아래로 계곡에 구룡폭포가 있다. 폭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정자를 지은 것 같다.
4 통일 기원탑
5 위락시설단지 편상에서 김밥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다. 점심을 집에서 먹고 올 수도 있었지만밖에 나와서 특히 숲속에서 먹는 밥맛은 꿀맛인걸 어쩌랴...
6.점심을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놀다가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 이 징검다리를 건너면서부터 한 바퀴 돌아오는데 약 3키로미터 거리이다.
7 그냥 걸어올라 가기에는 땅이 너무 질어서 나무 막대기를 한 개씩 만들어 지팡이처럼 손에 쥐다.
8 새로 만든 등산로이기 때문에 곳곳에 나무 계단과 잡고 올라갈 수 있는 시설을 해 놓았다.
9 날씨가 풀리면서 질퍽거리는 흙이 신발에 달라 붙어 발을 내딛을 수 없을 만큼 무겁고, 미끄럽다. 조심 조심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올라갔다.
10 계곡이 참 깊다. 여름에 물이 흐르면 볼만한 계곡이 될 것 같다. 계곡을 따라 한 1키로미터쯤 올라가다가 다시 산등성이를 탄다.
11 참나무와 소나무가 빽빽한 숲속 길 산등성이를 타고 500미터쯤 올라가면 구룡산 정상이다.
12 구룡산 정상(해발548미터) 앞으로 이곳에 전망대를 세울거라는 안내표지판만 있다. 멀리 뒤쪽 아래로는 한국화약 보은공장이 보인다. "저 공장 지하에 있는 화약이 터지면 보은 청주 대전까지 다 날아간디야..."
13 능선을 타고 걷는 길은 오랫동안 쌓인 낙엽으로 푹신푹신했다. 그렇게 가파르지도 않고 가족끼리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걷기엔 너무 안성마춤인 길이다. 길의 거의 끝부분에 의자 두 개가 있다.
14. 걷다가 놀다가 쉬다가 해찰하다가 그렇게 느긋한 마음으로 3키로미터 거리를 2시간 동안 걸었다. 마지막 등산로 입구에서 신발에 붙은 흙을 물로 닦아냈다. 밝은이는 지금 물이 신발에 스며드는지 안스며드는지 이상한 포즈로 앉아서 보고 있는 중이다. 다행이 스며들지 않아서 곧바로 신발을 물에 닦아냈다.
15 어디서 날아온 기러기 들인가.- 기러기가 아니고 솟대위의 새는 '오리'이다.
16 솟대-오리는 땅, 물, 하늘 어디에서든 살 수 있는 새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신령한 동물이라는 상징으로 솟대위에 올려놓는 것이다. 요즘도 가끔 대청호 호수위에 유유히 헤엄치는 청둥오리들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집에서 키우는 오리들은 왜 날지 못하지?)
17 삼림욕장 입구 정자에서 내려다 본 구룡폭포 - 삼림욕장 뒷편에 생수공장이 두개나 생기는 바람에 물이 많이 줄어들어서 예전처럼 물이 흐르지 않는다고 지나가던 동네사람이 말한다. 물이 줄어들어서인지 폭포가 볼품없다.
200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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