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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156-6.5】 세상살이 연습
새끼 고양이 똘망이(그냥 우리가 붙여준 이름)가 항아리 위를 뛰어다니며 열심히 이 세상을 살아 나가기 위한 생존 훈련을 한다. 이제는 제법 높은 곳도 잘 올라 다닌다. 그 뒤에는 항상 어미 고양이가 지켜보고 있다. 자식을 향한 마음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똑같다.
이제 막 성인이 된 밝은이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세대 차이를 느낀다. “아빠는 ‘386 민주 세대’이기 때문에 어쩌면 평생 아빠의 윗 세대인 ‘새마을 독재 세대’ 와 대적하며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빠 세대의 가치는 ‘민주주의’였고 우리 위의 세대는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면 독재자도 용납하는 세대였거든.”
노년층이 아직도 그 세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386 세대도 ‘민주주의’란 틀에 갇혀있겠지. 어쩌면 자식들의 ‘자유세대’와 평생 대척할지도 모르겠다. 벌써 그런 조짐이 보인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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