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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160-6.9】 세종호수공원 한 바쿠!
아침에 옷 입을 때마다 “옴마, 옷이 작아져서 팔이 안 들어가네. 언제 이렇게 통통해졌냐... 밝은아, 엄마 살쪘냐? 살 빼야 돼... 오늘 저녁부터는 운동장 돌아야지” 라고 말하면서
한 번도 그 말을 지킨 적이 없는 아내와 밝은이가 오늘도 저녁밥 먹고 나서 텔레비전 보려고 자리를 잡기에 무조건 잡아 차에 싣고 세종호수공원에 갔다. 그냥 한 바쿠만 돌고 오자니까!
시원한 바람이 불고,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아름다운 불빛이 물에 반사되어 마치 어느 항구의 모습처럼 보이는 세종호수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이며 한 바퀴 돌면 약 4.5km 정도 된다.
어쨌든 무사히 한 바퀴를 돌고 집에 돌아왔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멋진 공원이 있는데 맨날 운동한다고 다짐만 하다 말다니. 앞으로 종종 식구들 잡아 태우고 호수공원 뺑뺑이를 해야겠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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