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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162-6.11】 마지막 한 점
오늘 주일 예배 설교 잘 했다고 아내가 치킨 쏜다고 해서 이제는 거의 단골이 된 ‘충만치킨’ 갔다. 이 치킨집은 밝은이가 학교 다닐 때 발견한 곳이다. 진짜 맛있다. 다른 동네에 있는 ‘충만치킨’ 간판 보고 같은 체인점이기 때문에 맛도 같을 줄 알고 갔다가 처음 한 점 입에 넣고는 웁! 이름이 같다고 해서 맛도 같지는 않다는 것을 알았다.
좋은이가 어제 같은 꽈 친구의 결혼식 다녀온 이야기를 한다.
“23살인데 벌써 친구가 결혼을 했다니 으아아아아... 실감이 안 나요.”
“아빠는 음마가 25살일 때 꼬셔서 결혼했다.”
웃고 떠들며 이야기하다보니 치킨이 뱃속으로 다 들어가고 마지막 한 점 남았다. 이제부터 저걸 누가 차지하느냐... 저걸 먹는 사람이 우리 집의 진정한 서열 1위 권력자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아내 입으로 들어가분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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