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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816번째 쪽지!
□시간을 보는 관점
우리 집 여기저기 시계가 4개 걸려 있습니다. 방에는 동그란 시계가 있고, 거실에는 디지털시계가 붙어 있습니다. 시계가 알려주는 시간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시간(時間)을 보는 관점은 두 가지입니다.
□숫자가 나오는 디지털 시계는 시간을 수직적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시간은 과거-현재-미래로 쭉 이어진다는 관점입니다. 미래의 결과로 현재가 있고 현재의 결과로 미래가 결정된다는 관점으로 주로 서양인들의 시간관념입니다.
한번 가버린 시간은 다시 돌이길 수 없는 일회적인 것이기 때문에 오늘 하루를 긴장하면서 최대한 열심히 무슨 일이든 많이 하여 많은 것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한번 실패하면 끝입니다.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동그란 시계는 시간을 원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시간이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시계 바늘처럼 뱅글뱅글 돈다고 봅니다. 오늘은 오늘로서 끝나버린 것이 아니고 자정이 되면 리셋 되어 다시 1부터 새롭게 오늘이 시작된다는 주로 동양인들의 시간관념입니다.
시간이란 하루에 한 번씩 계속 새롭게 주어지는 것이며, 1년에 한 번씩 한해가 주어지는 것이며, 사람의 생도 죽었다가 다시 다른 생으로 살아난다는 윤회(輪回)적인 시간관념입니다. 그래서 동양인들의 시계는 시작도 끝도 두루뭉술한 배꼽시계입니다.
▦성경의 시간 관념은 어떨까요? 시간을 수직적으로 보는 관점과 원으로 보는 관점을 합친 ‘동시 관점’ 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여 종말에 끝나는 긴 시간은 수직적으로 흐르고, 하나님께는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 같다는 표현은 시간을 원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최용우
♥2017.6.16.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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