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34.JPG 
제17회마이산.hwp

제17회 가족등산  마이산 673m 전북 진안

일시/2007년 2월 24 (토)
동행/최용우. 이인숙. 최좋은. 최밝은  김종천. 오복순. 김에스더

1.등산 기초정보
 마이산은 1979.10.16.전라북도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공원면적은 17.221km2로 큰 편은 아니다. 구역으로는 진안읍 5개리, 마령면 4개리에 걸처 있으며 많은 문화재와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
 마이산은 산 자체가 국가지정 명승 제 12호로 지정되었고, 수성암으로 이루어진 673 m의 암 마이봉과 667 m의 숫 마이봉의 두 봉우리로 형성되어있으며 신라시대에는 서다산, 고려시대에는 용출산이라 했고, 조선시대부터 말귀를 닯았다 하여 마이산이라 불리어 왔다.
 마이산은 중생대 후기 약 1억년전까지 담수호였으며 대홍수시 모래 자갈등이 밀려 호수를 메우고 물의 압력 의하여 이루어진 수성암이며 약 6 ~ 7천만전 지각 변동에 의하여 융기되어 마이산을 이루었으며 지금도 민물고기 화석이 간혹 발견되고 있으며 자연이 만든 최대의 걸작품이다.

 <마이산의 전설>
 마이산은 아득한 옛날 남녀 두 신선이 이곳에서 자식을 낳고 살았다 하는데, 등천할 때에 이르러 남신이 이르기를 "우리가 등천하는 모습을 아무도 봐서는 안되니 밤에 떠납시다"하였으나 여신은 밤에 떠나는것은 무서우니 새벽에 떠나자고 했다 한다.
 그러나, 새벽에 떠날 즈음 마침 새벽 일찍 물길러 나왔던 동네 아낙이 등천하는 두 신선을 보고 놀라 소리치는 것을 듣고 등천이 틀린 것을 안 남신이 화가 나서 "여편네 말을 듣다 이 꼴이 되었구나"하고 여신으로 부터 두 자식을 빼앗고서 발로 차 버리고는 그 자리에선 "바위산"을 이루고 주저앉았다 한다.
 이것은 구전되어 내려온 전설이기는 하지만 마이산을 진안 쪽 북에 보면 아닌게 아니라, 동편 아빠봉에 새끼봉이 둘 붙어 있고, 서편의 엄마봉은 죄스러워서인지 수치심에서인지 반대편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는 모습이라 새삼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mai.jpg

 1 아이들 방학 끝나기 전에 오를 수 있는 적당한 산을 찾다가 진안 마이산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지난 여름에 오르기로 했던 산인데 갑자기 계획이 취소되어 "언제 오르나?" 기회를 엿보다가 이번 에 올랐습니다.
마이산은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타포니 지형의 바위산인데, 마치 엄청난 콘크리이트 더미를 부어놓은 것 같은 그런 산입니다. 북부주차장에서 암마이봉, 천황봉, 숫마이봉, 은수사, 탑사에서 다시 북부주차장으로 돌아오는 회귀하는 산행을 했습니다.

 my4.JPG

 2.마이산으로 가자. 김종천 목사님의 차에 2가정 7명이 타고 아침 8시에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며칠 전부터 이가 흔들린다며 밝은이는 계속해서 이에 관심이 많습니다.

 my1.JPG

 3 금산 인삼랜드휴게소에서 잠시 쉴 때부터 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는데도 눈치채지 못하고 몇 십키로를 더 달려 마이산 북부주차장까지 갔습니다. 차에서 흰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와 급히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본네트를 열었습니다.

 my2.JPG

 4 원래는 남부주차장으로 가려고 했지만. 차의 상태가 중태라 더 이상 움직이는 것은 우리라는 진단! 일단 차를 식힌 다음에 조심조심 운전을 하여 진안읍내 마령가는 삼거리까지 내려왔습니다. 마침 카센타가 있어서 들어가 점검을 받아보니 엔진커버가 깨졌다고 합니다. 수리하려면 70만원 인데... 어휴... 차 값보다 더 많아...결국 차를 폐차시키기로 하고 대전의  아는 분에게 연락하여 차를 끌고 갈 랙카를 불렀습니다.

 에...우리가 다음에 언제 또 마이산에 오겠습니까...일단 왔으니 예정대로 등산은 합시다 하여 마령삼거리부터 북부주차장까지 약 3키로미터를 걸어갔습니다.

 my5.JPG

 5 마령삼거리에서 바라본 마이산 전경- 오늘 우리가 오를 산입니다. 일단 저 산 아래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my6.JPG 

 6 가다보니 '순국선열 이재명 열사' 사당이 있었습니다. - 1909년 12월 22일 선생은 명동성당 앞에서 매국노 이완용을 처단하고자 단검으로 공격하였다. 비록 중상에 그쳐 이완용 처단의 목적은 이루지 못했지만, 선생의 의거가 지닌 의미는 매우 컸다. 그것은 바로 직전인 같은 해 10월 26일 결행된 안중근 의거와 짝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안중근의 의거가 대한제국의 국권을 강탈한 ?을사조약(乙巳條約)?의 일본측 원흉인 이토오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했다면, 선생은 곧 바로 한국측 원흉인 이완용의 처단을 시도하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의열(
義烈)투쟁은 한국독립운동사에서 보이는 아주 독특한 투쟁방략이었다. ‘의열투쟁’이란 원래 의사, 열사의 과감하고도 자기 희생적인 행동을 말하는 것이다. ‘의사’란 “이기고 지고 유리하고 불리하고(成敗利鈍)”를 생각하지 않고 침략자와 불의에 대해 목숨을 걸고 저항한 사람을 말한다. ‘열사’란 침략자와 불의에 대한 항의의 뜻과 의지를 자결 또는 그에 준하는 행동으로 표출한 사람을 가리킨다. 이후 선생은 이른바 ‘한일합방조약’이 강제 체결되어 10월 1일 조선총독부 체제의 정식 발족을 코앞에 둔, 1910년 9월 30일 사형 집행으로 순국하고 말았다. 이때 선생의 나이 불과 24세였다.

 

 my3.JPG
7.북부주차장에 도착. 아까 연기 폴폴나는 차를 세웠던 바로 그곳입니다.

my7.JPG 
my8.JPG 

 

9 관광안내도 앞에서 일단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my9.JPG 

 10 공원 입장료가 폐지되었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아니었나?

my10.JPG 

 11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이 만나는 가운데 오목한 부분을 '천황문'이라 하는데, 북부주차장에서 천황문까지 계속해서 이런 계단을 올라가게 됩니다. 딱딱한 시맨트 계단이라 다리가 무척 아픕니다. 오늘의 파트너 두 쏴모님들...

my11.JPG 

 12 올라가다 중간에 다리 쉼을 할 수 있는 곳에 오늘의 파트너 김종천 목사님과 최밝은이가 함께 붙어서 쉬고 있습니다.

my12.JPG 

 13 천황문까지 거의 다 올라간 최좋은 김에스더 오늘의 파트너.... (나만 홀로다)

my13.JPG 

 14 안녕하세요. 최밝은입니다.

 my15.JPG

 15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에 있는 고개 정상이 천황문입니다. 이곳은 백두대간에서 호남.금남정맥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며,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으로 산태극 수태극의 중심지입니다.. 천황문에서 고개를 드니 숫마이봉 옆에 무지개가 걸려 있습니다. 제 카메라로는 이 정도밖에 못찍습니다. ㅠㅠ

 my14.JPG

 16 숫마이봉의 웅장한 모습. 너무 가파라서 사람이 올라갈 수는 없습니다.

my16.JPG 

 17천황문에서 숫마이봉 쪽으로 100m쯤 올라가면 중턱에는 하나의 동굴이 있는데 이곳이 화엄굴이며 사시사철 맑은 석간수가 흘러나오며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고...하였는데, 산비둘기가 배설물을 갈겨 놓아서 지금은 식수로 사용할 수 없다는 푯말이 서 있습니다.

my17.JPG 

 18. 이 약수를 마시고 정성을 다하여 기도를 드리면 옥동자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으며 이는 숫마이산의 정기를 마시므로써 아들을 간절히 바라는 옛 어머니의 정성이 담겨있을 것이...라는데 지금은 못먹는다니까요... 화엄굴에서 고개를 들어보니 이런 모습입니다. 이건 굴이라기 보다는 그냥 바위틈새라고 해야 맞겠네요.

my18.JPG 

 19 화엄굴에서 암마이봉을 바라보니 어느새 우리 식구들이 다 올라왔네요.

my19.JPG 

 20 화엄굴에서 바라본 암마이봉

my20.JPG 

 21. 숫마이봉 중턱에서 바라보니 암마이봉이 손에 잡힐 것 같습니다.

my21.JPG 

 22 김종천 목사님

my22.JPG 

 23 천황문에서 남부주차장쪽으로 약 500미터쯤 내려오면 '은수사'에 도착합니다. 은수사 마당에 있는 북. 독립기념관에 큰 복이 생기기 전까지만 해도 이 북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북이었다고 합니다. 누구든지 북을 쳐 볼 수 있습니다. 둥둥둥...

my23.JPG 

 24 모두 북소리에 맞추어 앞으로 돌격~~~

my24.JPG 

 25 은수사 마당에 있는 청실 배나무 - 천연기년물 제386호

my25.JPG 

 26 여기가 섬진강이 시작되는 곳

 

my26.JPG 
my27.JPG 

 28 신비의 역 고드름  - 마이산 안에서 겨울철 정화수를 떠 놓으면 사진같이 얼음기둥이 하늘로 솟아 오르는 역고드름 현상이 일어난다. 이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마이산만의  신비한 현상이며 특히 은수사와 탑군 주변에 그런 현상이 자주 있는데  이 같은 현상은 풍향. 풍속. 기온. 기압등 복합적인 영향이 아닌가 한다.

my28.JPG 

 29 은수사에서 바라본 마이동풍 - 암마이산과 숫마이산 사이에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마이동풍이라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my29.JPG 

 30 은수사에서 가까이 바라본 암마이산 (이 사진은 밝은이가 찍었다)

 my31.JPG

31 은수사에서 가까이 바라본 숫 마이산

 my30.JPG

 32 마이산을 남쪽에서 보게 되면 봉우리 중턱 급경사면에 군데군데 마치 폭격을 맞았거나 무언가 파먹은 것처럼 움푹 움푹 파인 많은 작은 굴들을  볼수 있은데  이는 타포니 지형이다. 풍화작용은 보통 바위 표면에서 시작되나 마이산 타포니 지형은 풍화작용이 바위 내부에서 시작하여 내부가 팽창되면서 밖에 있는 바위 표면을 밀어냄으로써 만들어 진 것으로 세계에서 타포니 지형이 가장 발달한 곳이다. 마이산의 타포니는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고 특수한 기후조건 즉 신생대 제 4기의 빙하기와 뒤에 온 한냉기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my32.JPG 

 33 은수사에서 탑사로 내려오다 뒤를 돌아 바라본 숫마이산

my33.JPG 

 34. 숫마이봉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 장 찰깤

my34.JPG 

 35

my35.JPG 

 36 내려가면서 본 탑사

my36.JPG 

 37

my37.JPG 

 38 마이산 탑사 탑군 - 자연이 만든 최고의 걸작이 마이산이라 한다면 인간이 만든 최고의 걸작은 역시 마이산의 탑군이 아닌가 생각된다. 마이산 탑군은 전라북도 지정 지방기념물 제 35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다. 자연석을 차곡차곡 쌓아 마치 송곳처럼 정교하게 만든 탑들은 태산처럼 위엄을 느끼게 한다. 주탑인 천지탑은 부부탑으로 2기로 되어 있으며 높이는 13.5m이고 남.북으로 축조되어있다. 주탑인 천지탑을 정점으로 조화의 극치를 이루며 줄줄이 세워저 있고 팔진법의 배열에 의하여 쌓았다고 전해지며, 당초에는 120기 정도가 있었으나 현재는 80여기가 남아있다.  맨 앞 양쪽에 있는 탑을 일광탑. 월광탑이라 하며 마이산 탑군은 태풍에 흔들리기는 하나 무너지지 않는 신비를 간직하고 있으며 탑들을 보면 양쪽으로 약간 기울게 쌓여저 있는것을 볼수 있는데 이는 조탑자가 바람의 방향등을 고려하여 축조한것으로 보인다..  

my38.JPG 

 39 눈앞에서 폐차장으로 끌려가는 겔로퍼

개척교회 목사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승합차'입니다.
승합차는 연료도 적게 들어가고 성도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서 교회개척에 가장 필수적인 도구가 되었습니다.
조치원 에벤에셀교회 김종천 목사님... 하, 목사님만 보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사연인 즉 지난 2월 목사님과 사모님을 꼬드겨서 함께 마이산 등산을 갔었거든요. 제 차도 만만치 않은데 목사님 차도 10몇년을 탄 겔로퍼입니다. 그래도 제 차보다는 겔로퍼가 나을 것 같아 그 겔로퍼에 두 가정 7명이 타고 내려갔는데, 그만 차가 내려가다가 마이산 주차장에서 터져버렸습니다. 견인차가 달려와서 겔로퍼를 꽁무니에 붙여 폐차장으로 끌고 가고 우리는 다른 차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개척교회에서 차가 없으면 곤란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어찌어찌 하여 한 50만원짜리라도 차를 사려고 노심초사 광고지를 뒤적여보지만, 그런 차도 없네요. 10년 넘은 승합차 한 대 구하길 원합니다. 혹시 오래 탄 승합차 한 대 선물해주시거나, 한 50만원 정도에 주실 분 어디 안 계신가요? 전국 어디든 당장에 달려가서 받겠습니다. ⓒ최용우

10년이상된 승합차량을 구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실분 011-342-6344 김종천 목사

2007.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