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체코의 종교개혁자 얀 후스

최한주 목사............... 조회 수 487 추천 수 0 2017.07.01 21:24:33
.........

체코의 종교개혁자 얀 후스


  지난 달 7월 6일은 체코의 종교개혁자 얀 후스가 순교당한 지 60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의 성경에 근거한 진실한 삶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화를 주었다. 특별히 그가 죽은 후 1517년 독일의 마르틴 루터가 95개조 항의 종교개혁문을 선포했는 데, 이는 후스의 개혁적인 삶에 깊은 영향을 받은 결과였다. 보름스에 세워진 루터의 동상에는 루터에게 신앙과 신학적인 영향을 준 4명의 선배들의 동상이 있는 데, 그 중에 하나가 얀 후스다.


  얀 후스(1372~1415)는 마르틴 루터보다 100년 앞서 활동한 체코의 종교개혁자다. 그의 선구적 종교개혁 사상은 체코 민족의 형성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 이는 그가 세속의 권력으로부터 심하게 미움을 받은 이유이기도 하다. 루터가 강력한 군주의 지원을 받고 보호를 받은 것에 비하면 후스는 어떤 권력이나 신학적인 그룹의 지원도 받지 못한 그야말로 외로운 개혁자였다. 그러나 그의 삶은 “악은 궁극적으로 무의미하고 선이 위대하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그는 체모 국민들 신앙 깊이 새겨져 있다. 지금도 그의 동상은 체코의 수도 프라하 시내 가장 중심부의 광장에 우뚝 세워져 있다.


  그의 유년기는 어려웠다. 그는 매일 일용할 양식을 위해 진지하게 기도해야 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겸손하게 하나님을 섬기며 찬양을 돌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유익을 가져다 주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다고 한다. 실제로 후스는 어머니의 기도처럼 교회의 사제가 되기를 꿈꾸었다. 당시 사제가 갖고 있었던 명성을 얻고 싶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고향을 떠나 프라하로 가게 되었다.


그는 프라하에서 황제 카를 4세가 세운 카렐 대학에 입학하여 학업에 힘썼고 마침내 카를 대 교수가 되고 1409년에는 총장이 되었다. 취임 연설에서 “어느 누구도 자신의 힘을 믿고 자만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그의 유명한 설교 “내가 성경을 알았을 때”에서 그는 “나는 어렸을 때 빨리 사제가 되어 좋은 집에 살며 화려한 옷을 입고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려 했다. 그러나 성경을 알게 되면서 그것이 악한 욕망임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는 말씀 앞에서 자신을 살피며 사는 삶을 실천한 개혁자였다.


말씀을 깊이 사고한 후스에게 당시 카돌릭의 행태는 성결 진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성직이 돈으로 매매되고, 성찬은 형식뿐이었다. 수도사들의 성적 문란도 심각했다. 이는 곧 성경의 권위가 떨어진 결과였다. 그는 성경 권위의 회복을 선포한 영국의 위클리프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난해하고 어려운 라틴어 대신 체코어로 설교하므로 성도들이 알아듣기 쉽게 했다.


  그가 교회를 향한 강력한 회개를 촉구한 것이 카돌릭의 권위를 거스려 성무금지령의 처분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가 ‘거리의 설교자’가 되었다. 1414년 말 콘스탄츠 회의에 출두 명령을 받았다. 주제는 ‘권위의 출처’ 문제였다. 반대파들은 ‘공의회의 결의에 권위의 궁극적 원천이 있다’고 주장, 후스는 ‘권위의 유일무이한 원천은 성경’이라고 하였다. 결국 7월 6일 소집된 회의에서 후스는 이단으로 정죄되고 사형선고를 받아 화형을 당하고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의 신앙과 삶은 영원히 남아 있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04 5계명 말씀 새벽기도 2017-07-23 245
32303 3계명과 4계명 말씀 새벽기도 2017-07-23 176
32302 결론을 내려야 할 때 김장환 목사 2017-07-20 388
32301 자리의 책임 김장환 목사 2017-07-20 517
32300 스마트 시대의 위험성 김장환 목사 2017-07-20 457
32299 항상 정직하라 김장환 목사 2017-07-20 539
32298 진정한 잠재력 김장환 목사 2017-07-20 430
32297 속도와 방향 김장환 목사 2017-07-20 806
32296 경고할 책임 김장환 목사 2017-07-20 614
32295 한통에 한 가지 물만 김장환 목사 2017-07-20 831
32294 꽃들은 제 때를 알고 file 이주연 목사 2017-07-18 267
32293 침묵 file 이주연 목사 2017-07-18 246
32292 트라우마 부정 file 이주연 목사 2017-07-18 247
32291 영혼을 따스하게 file 이주연 목사 2017-07-18 164
32290 사랑이라 하리라 file 이주연 목사 2017-07-18 220
32289 순례하는 나그네 file 이주연 목사 2017-07-18 382
32288 하늘에 속한 자 file 이주연 목사 2017-07-18 402
32287 영성이란 무엇입니까? file 이주연 목사 2017-07-18 423
32286 다섯 가지 나이 file 박성규 부산 부전교회 목사 2017-07-16 938
32285 무얼 더 보태겠는가? file 한재욱 서울 강남비전교회 목사 2017-07-16 396
32284 부족함이 다행입니다 file 김석년 서울 서초성결교회 목사 2017-07-16 738
32283 나사렛 목수의 도구 file 한상인 광주순복음교회 목사 2017-07-16 395
32282 생명을 업은 사람 file 백영기 청주 쌍샘자연교회 목사 2017-07-16 435
32281 하나님 앞에 겸손한 지도자 file 최효석 무지개언약교회 목사 2017-07-16 578
32280 높은 산일수록 내려올 때가 힘들다 최한주 목사 2017-07-14 250
32279 합비성 전투 최한주 목사 2017-07-14 404
32278 역사를 바꾼 사진 한 장 최한주 목사 2017-07-14 427
32277 하나님의 형상이 있는 사람 최한주 목사 2017-07-14 605
32276 초기 한국에서 활동한 여선교사 최한주 목사 2017-07-14 553
32275 사해 사본의 발견 최한주 목사 2017-07-14 441
32274 현실 속에서 감사하는 마음 최한주 목사 2017-07-14 1057
32273 어떤 성향이 남자다가? 최한주 목사 2017-07-14 252
32272 나는 나로서 살아가는 것 file 이주연 목사 2017-07-10 176
32271 비어야 물 위에 뜨고 file 이주연 목사 2017-07-10 198
32270 현대인이 영적 파워를 얻는 길 file 이주연 목사 2017-07-10 27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