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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가족등산   칠갑산 561m 충남 청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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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07년 4월 14일 동행/최용우.이인숙.최좋은.최밝은.김종천.오복순
지난 2007.4.14일 토요일에 김종천 목사님과 함께 청양 칠갑산 등산을 하였습니다.
칠갑산은 작년에 한번 올라갔던 산인데 이번에 다시 갔습니다.
작년 4월 8일 칠갑산에 갔을 때 "딱 1주일만 늦게 왔어도 벚꽃이며 진달래가 만발한 장관을 보았을 것인데... 아직 꽃들이 안 피었네. 아쉽다. 아쉬워... 우리 다음 주에 다시 오자"
한번 올라간 산은 다시 가는 일이 거의 없는데 칠갑산은 작년의 그 아쉬움이 너무 커서 결국 올해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작년 날짜를 계산하여 1주일 뒤인 4월 14일에 잔뜩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꽃과 진달래가 피기는 많이 피었는데, 기대에는 많이 못 미쳤습니다. 차라리 작년이 더 나았던 것도 같고... 그래서 정상까지 올라간 다음 작년에 안 가본 산길을 택하여(칠갑산에서 삼형제봉을 거쳐 장곡로 일곱 봉우리를 넘는 길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맨 마지막 산신당 앞 가파른 산길에서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무려 8키로미터를 걸었습니다. 거리가 좀 길었던 탓에 모두들 다리가 뻐근! 오복순 사모님은 엉거주춤 안짱다리로 일어서지도 앉지도 못하는 모습이 볼만합니다.^^ (다시는 등산 안 간다고 하면 어쩌지?)
칠갑산은 차라리 작년의 아쉬움을 그대로 간직한 채 '꽃이 다 피면 정말 멋있는 산 일거야' 하는 정도의 기대감으로 남겨 둘걸 그랬습니다. 2007.4.16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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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칠갑문-대치 삼거리 칠갑주차장에서 한치고개를 약 2키로미터 올라가면 칠갑산장 광장이 나온다. 칠갑문 바로 위가 칠갑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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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칠갑산장 광장 최익현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 찰칵. - 뒤에 보이는 차에서 내려 걸어오는 분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더니 사람들은 한쪽으로 몰아 버리고 자기 차가 가장 잘 보이게 찍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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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전에 콩밭매는 아낙네상 자리에 동상은 없어지고 새롭게 등산 안내도가 세워졌다. 아낙내는 어디 가셨나? 하도 수입콩이 많이 들어와서 요즘엔 콩밭을  안 매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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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같은 자리에 1년만에 다시 와서 찍은 사진과 비교해 보면 ... (위 올해, 오른쪽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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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칠갑산의 벚꽃은 참 볼품이 없지만 단아합니다. 꽃송이가 작고 드문드문 난 것이 선비의 모습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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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산장로 평평한 길을 약 50분 정도 올라가면 정상입니다. 너무 편한 길입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산을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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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자비정 지나 사진 찍기 좋은 갈참나무 길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러브스토리' 영화를 찍은 두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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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작년에도 이 길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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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진달래와 잘 어울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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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칠갑산 정상 부근에서 만난 이름을 알 수 없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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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칠갑산 정상 직전에 이렇게 가파른 길을 100미터쯤 올라가야 한다. 작년에는 그냥 산길이었는데 그새 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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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정상에서 바라본 우리가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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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정상에서 우리가 걸어가야 할 삼형제봉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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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싸 온 김밥으로 요기를 했다. 산에서 먹는 건 뭐든 맛이 있어 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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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참 아름다워라... 찬양도 부르고 잠시 쉬었다가 삼형제봉을 거쳐 장곡로를 따라 칠갑분교 앞으로 하산

   카메라가 작동을 멈추어 더 이상 사진을 못찍었다. 정상탑 앞에서 찍은 사진도 끝내 못 건졌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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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청양에는 외국에나 있을 법 한 이런 길도 있다.

2007.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