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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186-7.5】 발정난 고양이들
마늘창고에 사는 길고양이를 나는 점박이라고 부른다. 아내는 그냥 고양이라고 부르고 좋은이는 삼색이, 밝은이는 냐옹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점박이가 발정이 나서 수컷들에게 자신이 발정 중임을 알리려고 마치 아기의 울음 소리와 비슷하게 “우아앙~ 우아앙” 하고 울면서콜링(Calling)을 해 댄다.
그 소리에 온 동네 방울들이 다 모여들어 암 고양이의 울음소리에 대답하면서 서로 주고받는다. 고양이가 야행성 동물이라 밤새 울어대니 갑자기 우리 집이 으스스한 귀곡 산장이 되어 버렸다.
어떤 아저씨가 그 소리가 무서웠던지 소리를 지른다. 고양이들을 향해 뭐가 날아가는 소리도 들렸다. 숫컷들이 서로 싸우면서 비명을 지르고 창고에서 물건이 쓰러지고 며칠 동안 고양이들이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면서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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