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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188-7.7】 옥수수와 꿀벌
계속 흐리다가 잠깐 햇볕이 나는 찰라에 옥수수 개꼬리 수술에 꿀벌들이 다글다글 붙어서 앵앵거린다. 옥수수는 수술에 꽃가루가 붙어 있고 그 꽃가루들이 옥수수 수염에 붙으면 수염을 타고 내려가 수염 끝에 붙은 알갱이에 수정을 시켜서 옥수수를 만든다.
옥수수 수염 한 가닥은 옥수수 알 하나이다. 고로 모든 수염에 꽃가루가 다 붙어야 모양이 이쁜 옥수수가 된다. 꿀벌이 직접 옥수수 수염에 붙어서 수정을 시켜주지는 않는다. 벌들은 수술에 붙어서 꽃을 흔들어 꽃가루를 날려줄 뿐이다. 꽃가루는 바람에 날아 수염에 붙는다.
옥수수가 이런 과정을 거쳐서 우리 입 속으로 들어온다니 참 신기하다. 자연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신기하지 않은 것이 없다.
옥수수 개꼬리 수술 꽃을 크게 찍어보니 마치 하나하나가 노란 바나나 같은 모양이다. 그래도 꽃이다. ‘옥수수 꽃’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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