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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190-7.9】 콩밥
오늘도 내 밥그릇은 알록달록 하다. 가족들의 건강을 위하여 아내가 여러 가지 잡곡과 콩으로 지은 맛있는 밥이다.
“콩 시러!”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콩을 좋아해 본 적이 없는 밝은이가 어릴 때는 콩만 골라 수저로 덮어서 위장해 놓거나 밥그릇 뒤에 감춰 놓았다가 나에게 혼이 난 이후로 “흥! 그럼 콩은 아빠가 드세요.”하면서 밥 먹을 때마다 콩을 죄다 골라 아빠 밥그릇에 올려놓는다.
밝은이가 아빠 콩밥 먹이고 있다.
사실은 나도 “콩 시러!” 그렇지만 가정의 평화가 세계 평화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콩을 맛있게 잘 먹고 있다. (아내가 없을 때는 나도 콩을 골라서 밀어놓고 밥만 뜬다.ㅠㅠ)
그런데 아내가 콩을 잘 삶아서 교회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 이제 우리교회 식구들도 콩밥 먹게 생겼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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