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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손
주님!
오늘도 아무것 없는
빈 손 들고 주님 앞에 섰습니다.
부끄럽고 부끄럽습니다.
할 수 있었음에도
게으름으로 빈손인 것이
너무나도 부끄럽나이다.
주님!
이 부끄러운 저의 빈 손을
어찌하면 좋습니까.
왜 저는 맨날 다짐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할까요?
맨날 기도는 하면서
기도한 대로 살지 못할까요?
ⓒ최용우 2017.7.18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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