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꽃들은 제 때를 알고

이주연 목사............... 조회 수 267 추천 수 0 2017.07.18 23:49:18
.........

4419.jpg

아내가 사십이 넘자 시를 쓰더니 시집을 냈다.
<꽃들은 제 때를 알고, 전혜영>
 
소싯적엔 문학하는 일이 화려한 글 장난 같아서
하지 못할 일처럼 접어두었다 하더니
화려한 수식이 잦아드니 글을 쓰기 시작한 모양이다.


기어코 회갑을 앞두고
시인인 살가운 후배에게 등 떠밀리 듯하며
도움을 받아 시집까지 낸 것이다.


오늘 바로 1월 19일
그의 회갑 일에 맞추어


“물수제비 뜨는 것처럼
가볍게 사는 게 좋은 게야
수면 위를 춤추듯이
마지막에 잦아들면 그만이지
지나간 자리 씻은 듯 사라지고
물 위엔 아무 흔적 없이
투명하게
그렇게 사는 거지


밝은 가을 햇살 받으며
물수제비 사라지듯
나 사라지기를
꿈꾸어도 좋으리”
-“물수제비”
 
“뼈 속 시리도록 추운 아침
문 열고 나서며
세 살배기 어린 딸이 하는 말


엄마, 겨울 냄새 참 좋지?


코끝을 찡긋하며 던지는
이 말 한 마디에
바람 견딜 만하고
세상이 살 만해진다”
-“겨울 냄새”


“보라, 저 들판의 꽃
한 무리의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들판 전체에 어리는 따뜻한 기운
꽃들끼리는
더 예쁘다고
더 먼저 핀다고
시기하지 않는다
준비된 순서대로
하늘 향한 마음이 익어
기쁨 터지듯 봉오리 터지면
들판 가득 그들의 세상


꽃들은 제 때를 알고 있다”
-“꽃들은 제 때를 알고 있다”


이 자음과 모음은

그 자신의 삶이었기에

그저 잠자코 받아 묵상할 뿐이다. 


그리고 화려한 수식이 없어서

그의 시가 나도 그냥 좋다!


<이주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580 개 같은 믿음 가질수 있다면 김이봉 목사 2013-07-01 3122
26579 거짓을 파는 사람 김지방 국민일보 기자 2013-07-01 2204
26578 건강한 삶’의 본보기를 아십니까 홍재철 목사 2013-07-01 2340
26577 광야의 외침’을 듣자 정삼수 목사 2013-07-01 2030
26576 그날의 별빛처럼 어둠을 밝히자 최건호 목사 2013-07-01 2306
26575 그의 빛을 내맘속에… 심상영 목사 2013-07-01 1883
26574 꿈, 끼, 꾀, 깡, 꾼, 꼴, 끈 이태형 국민일보기자 2013-07-01 3401
26573 너,지지 말고 와! 임종수 목사(큰나무교회) 2013-07-01 1566
26572 우연이라는 말을 써도 될까 ? 예수감사 2013-07-01 1835
26571 토끼와 거북이 공수길 목사 2013-06-29 2009
26570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려면 공수길 목사 2013-06-29 1612
26569 내게 아버지 그 존재는 특별했습니다. 공수길 목사 2013-06-29 1864
26568 마더 테레사가 운영하던 인도 캘커타의 어린이집 벽에 새겨있는 글입니다 공수길 목사 2013-06-29 3183
26567 오아시스 공수길 목사 2013-06-29 2332
26566 냄새 공수길 목사 2013-06-29 1934
26565 하나님께서 보내신 러브 레터 공수길 목사 2013-06-29 2628
26564 일본에서 있던 이야기랍니다. 공수길 목사 2013-06-29 2358
26563 하인리히 하이네 공수길 목사 2013-06-29 2451
26562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공수길 목사 2013-06-29 2526
26561 용돈과 쌀 값 예수향기 2013-06-27 1887
26560 지하철을 탄 총리 예수향기 2013-06-27 1658
26559 양심의 편지 예수향기 2013-06-27 1675
26558 성인과 악인 예수향기 2013-06-27 1883
26557 욕심쟁이 목동 예수향기 2013-06-27 1779
26556 파리와 좀나비 최용우 2013-06-27 1636
26555 군중 심리를 넘어서 예수향기 2013-06-27 1604
26554 향기로운 삶 예수향기 2013-06-27 1886
26553 나눔의 힘 김필곤 목사 2013-06-26 1997
26552 분노의 힘 김필곤 목사 2013-06-26 1821
26551 고향의 힘 김필곤 목사 2013-06-26 1793
26550 노력의 힘 김필곤 목사 2013-06-26 1716
26549 인성, 공존을 위한 경쟁력 김필곤 목사 2013-06-26 1526
26548 자녀 교육의 근본 김필곤 목사 2013-06-26 1953
26547 도가니 세상 김필곤 목사 2013-06-26 1645
26546 공정사회를 넘어 배려사회로 김필곤 목사 2013-06-26 154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