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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842번째 쪽지
□죄의 법에서 놓여나는 순간
바울은 마음속에 나타나는 ‘죄의 법’은 인간의 노력으로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하며 절망하고 탄식을 합니다.
이때, ‘예수의 은혜’가 바울의 심령가운데 임하여 모든 죄를 지워버립니다. 순식간에 바울을 짓누르고 있는 죄악의 무게가 사라집니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John Wesley, 1703-1791)는 이러한 경험 상태를 ‘완전성화’라고 했고, 성결교에서는 ‘성결은총’이라고 하고 장로교에서는 ‘중생’이라고 합니다.
예수 믿는 순간이나, 세례 받는 순간, 또는 신앙고백을 하면 저절로 ‘중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 ‘죄의 법’을 깨뜨리고자 하는 치열한 고민과 분투가 있어야 중생을 통해서 ‘생명의 성령의 법’을 얻게 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7장의 ‘죄의 법’에서 놓여나 8장의 ‘생명의 법’상태에 들어가자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사람들은 7장의 경험 없이 바로 8장의 은혜의 선포를 읽고 마치 자기가 그렇게 된 것 마냥 착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론으로 이해한 것이지 그 속에 실제로 ‘생명의 영’이 임한 것이 아닙니다. 그걸 어떻게 압니까?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8:9) 지금 내가 ‘죄의 법’을 따라 온갖 죄를 짓고 살면서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이 없다는 것이 내 속에 그리스도의 영이 부재(不在)한다는 증거입니다. ⓒ최용우
♥2017.7.19.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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