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가족등산   대전 빈계산, 금수봉
일시 2008.4.9 국회의원 선거 공휴일

국회의원선거를 일찌감치 마치고 오랜만에 가족등산을 했습니다. 계룡산 천황봉에서 뻣어 나온 산줄기가 마치 새총처럼 한쪽에는 도덕봉, 한쪽에는 금수봉으로 갈라지고 그 사이는 수통골입니다. 오늘은 수통골 입구에서 빈계산(암닭산)을 거쳐 금수봉을 오르고 수통골 골짜기를 통해 하산하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빈계산까지 오르는 길에는 연분홍 진달래와 노랑 생강나무가 만개를 하였고, 연초록 나뭇 잎사귀가 막 돋아나나 싱그럽기 그지없었습니다. 원래는 도덕봉까지 7키로미터를 걸어 뺑 돌아 수통골로 회귀하려고 하였는데 바람이 세게 불고 빗방울이 떨어져 도중에 수통골로 탈출하였습니다.
등산을 할 때마다 이렇게 함께 동행하는 가족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더욱 고생스럽고 힘든 산행이었지만, 그럴수록 가족간의 사랑은 더욱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2008.4.9  ⓒ최용우
28040900.JPG
1. 금수봉 정상에서 비 철철
0001.jpg
 2. 원래는 주차장-빈계산-금수봉-백운봉-동월고개-도덕봉-수통골로 한바퀴 도는 산행을 계획하고 출발했는데, 중간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수통골 계곡을 타고 탈출(?)하였습니다. 못내 아쉬워 1주일 후에 아내와 단둘이서 나머지 반쪽을 돌았습니다.
2804091.JPG
 3.수통골 주차장 도착 (오전10:53)
2804092.JPG
 4.약수터에서 물을 보충 -(약수터 주변에 산에서 나물을 캐 와 파는 할머니들이 많이 앉아 있어서 나물을 사라고 강매함)
2804093.JPG
   5.등산로 안내 알림판...은 제작중이라는데...지금쯤 새 안내 지도가 설치 되어 있겠지요?
2804094.JPG
 6.수통골 약수터 뒷쪽 빈계산 입구 계단에서 기념사진 - 날씨가 꾸물꾸물 (오전11:00)
2804095.JPG
 7.이 계단을 오르면서 등산이 시작됩니다.
2804096.JPG
 8.처음 코스는 돌계단을 한 참 올라갑니다. 올라가다 보면 왼쪽 으로 주차장이 나무 사이로 내려다 보입니다.
2804097.JPG
 9.계단을 올라가며 사진을 찍는 아이들.- 해맑은 웃음소리가 하늘 가득 울려 퍼지는 유쾌한 날입니다.
2804098.JPG
 10.뻥튀기 자매
2804099.JPG
 11.곳곳에 이런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급속도로 녹는 얼음, 급속도로 변하는 기후! -그리고 수푸림마스터티브이...
28040910.JPG
 12.진달래 먹고 다람쥐 쫒고... 우리나라 국민 정서와 가장 일치하는 꽃이 진달래가 아닌가 싶습니다.
28040911.JPG
 13.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이렇게 쉬어 가는 의자도 있습니다. 비옷을 꺼내는군요.
28040912.JPG
 14.오늘 가장 만개한 것 같네요. 가득 핀 진달래가 풍성합니다.
28040913.JPG
 15.잎이 하나인 진달래가 우리나라 순수종인 '참꽃'입니다.
28040914.JPG
 16 어머! 생강꽃잎이다. 생강꽃잎 앞에서 발걸음이 안 떨어지는 아내  (11:25)
28040915.JPG
 17. 생강꽃이 활짝 활짝 피었습니다. 꽃을 따서 비비면 생강냄새가 나지요. 그렇다고 너무 세게 비비면...똥냄새...
28040916.JPG
 18 누가 보아주는이 없어도 철따라 피고지는 진달래 - 천명을 따라사는 꽃을 통해 우리는 '순종'을 배웁니다.
28040917.JPG
 19 진댈래와 생강꽃 노랑과 분홍이 잘 어울리는 색깔 배합이네요.
28040918.JPG
 20 여기 누워계신 분은 뉘신가? - 지명에 '갑(甲)자가 들어간 곳은 예로부터 명당이라 하여 이렇게 무덤이 많습니다.
28040919.JPG
  21. 와-  소리가 나올만큼 진달래가 가득한 곳에서 우리집 여인네들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28040920.JPG
  22. 먼지 한 점 없이 청명하고 깨끗한 진달래꽃!
28040921.JPG
 23. 오늘은 멀미가 나도록 진달래꽃을 많이 보네요.
28040922.JPG
  24. 화려함..그리고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28040923.JPG
 25.연분홍 진달래꽃 - 연분홍 젖가슴 풀어 바람과 함께 바짓가랑이 애무하면서 나뭇가지 끝에 대롱대롱 메 달려  허리를 쭉쭉 뻗어 유혹을 한다28040924.JPG
 26 쪼록쪼록한 초록
28040925.JPG
  27 생강나무잎입니다. 차로 만들어 마시기도 하지요.
28040926.JPG
 28 춥다고 모자를 뒤집어 쓴 최밝은
28040927.JPG
 29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도덕봉 능선입니다.
28040928.JPG
 30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니 멀리 계룡산 능선이 보이네요.
28040929.JPG
 31 오른쪽으로 바위산인 도덕봉이 보입니다.
28040930.JPG
 32 온 산이 푸르러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28040931.JPG
 33 전망바위 위에 설치된 안내판을 보며 산봉우리를 찾아봅니다. (11:48)
28040932.JPG
 34 빈계산에서 바라본 대전 가수원지역 전망
28040933.JPG
 35   드디어 빈계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저 돌무덤은 누구의 무덤일까요?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어떤분이 제 모습이 마치 박찬호 같다고 하네요.ㅎㅎ
28040934.JPG
 36 빈계산 (일명 닭산 정상...)  11:56

28040935.JPG
 37. 멀리 금수봉 정상의 정자가 보이시 기작하네요. (12:26)
28040936.JPG
 38 암벽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퍼붓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아예 정신줄을 놓았습니다. 춥고 배고프고...(12:33)
28040937.JPG
 39 멀리 하늘이 캄캄해지면서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네요.
28040938.JPG
 40 무명봉에서 바라본 도덕봉 능선 -저 능선을 타고 도덕봉까지 가는 것이 오늘 산행코스인데 비가 오고 추운 말씨에서는 아득하기만 하네요.(12:40)  
28040939.JPG
 41 이제 비가 땅바닥에 고여 질퍽거리기 시작합니다.
28040940.JPG
 42 금수봉 523미터 정상 정자에 도착! (12:41) 위에는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 비를 피하기 위해 정자 아래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었는데 너무 추워서...
28040941.JPG
 43 10분만에 점심을 해치우고 어쨋든 금수봉 정상에서 기념사진 찰칵! (12:53)
28040942.JPG
 44. 계속 갈 것이냐, 중간에 하산을 할 것이냐...금수봉 삼거리 갈림길에서 고민 하다가 아쉽지만 수통골로 하산하기로 결정  (1:08)
28040943.JPG
 45 아이고 저분들은 우산까지 준비를 해가지고 오셨네
28040944.JPG
 46 산을 내려오는 중
28040945.JPG
 47. 여전히 사방에 진달래가 만발했습니다. 카메라에 빗방울이 들이쳐 이후로는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2:30 수통골 주차장 도착 등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