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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195-7.14】 일반고와 특목고
똑같은 밭에 똑같이 심은 마늘이 뽑아놓고 보니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이다. 사람도 모두 똑같이 획일적일 수는 없다. 그래서 각자 개성대로 자기가 잘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고등학교를 만들었는데 그게 ‘특수목적’ 고등학교이다.
그런데 애써 만든 특목고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그 이유가 잘 납득이 안 된다. 특목고를 없애면 조기 사교육이 줄고, 빈부 간 교육격차가 사라질 것이라고 하는데
그런데 ‘사교육’은 특목고가 없을 때 더 기승을 부렸다는 사실을 왜 망각하는지 모르겠다. 또 ‘빈부간 교육 격차’는 대학교 때문에 생긴 것인데, 대학교는 그냥 놔두고 특목고를 없앤다고 빈부간 교육 격차가 사라질까? 다른 형태의 음성적인 격차가 생길 가능성이 더 많다.
특목고생 일반고생 모두 경험해 보니 특목고 학생들 공부하는 거 장난 아니다. 코피 줄줄 흘려가며 죽기 살기로 공부 한다. 좋은 대학입시 결과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고 그들이 노력해서 쟁취한 것이다. 그걸 인정해 줘야한다. 나는 특목고를 더 늘려서 더 많은 학생들이 특목고식으로 공부를 더 다양하게 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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