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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848번째 쪽지!
□성경 사용법
텔레비전을 샀는데 전원 버튼이 없었습니다. 요즘 텔레비전은 리모컨으로 조정을 하거나 손으로 텔레비전의 뒤쪽을 더듬어 보아야 뭔가 손 끝에 걸리는 것이 있어 그것으로 켤 수 있습니다. 앞뒤로 200개가 넘는 리모컨 버튼을 지금도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지만 너무 복잡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누군가가 핸드폰 어플로 리모컨 설정을 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가르쳐 주어서 해보니 아주 좋습니다. 리모컨 어플에는 그냥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전원 온 오프, 채널, 볼륨, 버튼만 간단하게 몇 개 있습니다. 텔레비전을 보는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텔레비전에 대해서 잘 아는 것과 텔레비전을 통해 화면을 보는 것은 아주 다른 이야기입니다. 텔레비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전문가들에게 맡겨두고 우리는 다만 텔레비전이 보여주는 다양한 채널을 즐기면 됩니다. 그렇죠?
한국 교회 설교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성경 만’ 설교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카톨릭은 사람(교황)을 신으로 섬기고, 기독교는 종이(성경)를 신으로 섬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성경은 하나님을 보여주는 ‘메뉴얼’에 불과합니다. ‘성경’은 받들어 모시는 대상이 아니고 하나님과 이 세상을 해석하는 참고서에 불과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시각으로 이 세상을 보여주는 텔레비전 같은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 이 세상을 해석하고 보여주어야 현실에 뿌리박고 사는 우리들이 ‘말씀대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냥 최소한의 내용만 알아도 충분합니다. 성경 말씀 딹! 한절만이라도 나의 삶 가운데 적용시켜서 살아보는 것이 성경을 100번 읽고 연구하는 것 보다도 더 성경적인 삶입니다. ⓒ최용우
♥2017.7.26.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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