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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개나리 2001.4.15 어부동 정류장 올라가는 언덕에서 최용우 찍 노랑
[꽃편지01] 개나리꽃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따다 물고요
개나리꽃은 우리나라의 나라 꽃을 정할 때 '진달래, 개나리, 무궁화'가 끝까지 경쟁을 했을 만큼 우리와 매우 친밀하고 가까운 꽃입니다.
봄이면 가장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희망의 꽃입니다. 가지를 꺾어 아무데나 꽂아놓으면 죽지 않고 자라는 생명력이 강한 꽃입니다.
개나리는 옛날에 국민학교 입학하면 음악시간에 가장 먼저 배웠던 노래입니다.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종종종 봄나들이이 갑니다.'
여자아이들이 고무줄 놀이를 하면서 이 간단한 노래를 불렀습니다.
겨우내 마른 막대기였던 그 줄기에 노란색 꽃이 어느새 화안해져
눈부시게 진노랑 빛 찬란한 별꽃이 어느새 화사해져
무엇이 그리도 급했나
잎이 나기도 전에 아쉬움을 남기며 어느새 지는 개나리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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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의 사진은 모두 최용우가 꽃 이름 공부하기 위해서 찍었습니다. 얼마든지 퍼가도 괜찮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