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때를 기다리는 지도자

최한주 목사............... 조회 수 445 추천 수 0 2017.08.11 23:56:29
.........

때를 기다리는 지도자


지도자의 유형은 여러 가지다. 어느 것이 최고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각각의 특징이 있다.

조조를 난세의 영웅이라고 한다. 우리가 잘 아는 제갈량은 단 한 번 실수를 저지른 마속을 눈물을 흘리며 목을 베었다. 그러나 조조는 냉혹한 지도자였지만 부하를 다루는 데는 지혜롭게 융통성을 발휘할 줄 아는 리더였다. 예를 들면 관도대전에서 적인 원소에게 내통한 부하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명단까지 입수하였다. 그러나 그 전쟁에서 원소를 무찌른 후 조조는 구리 화로에 불을 피워 원소와 내통한 자신의 부하들 명단을 모두 불태웠다. 이것을 본 내통한 부하들이 조조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조조에 관하여 쓰인 책들을 보면 조조가 승공한 리더가 될 수 있었던 것을 세 가지로 말하는 데, 첫째 멀리 내다 볼 수 있는 시각이 있었다. 둘째는 결정적인 시기에 흔들리지 않고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 셋째는 포부와 기개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조조에게 사마의라는 부하가 있었다.

사마의는 조조의 조카인 조진과 함께 조조의 손자이며 위나라의 황제인 조예를 최측근에서 보필하였다. 어디든 권력이 있는 곳에는 암투가 있듯이 중국의 역대 왕조 역시 끊임없이 권력간 투쟁이 극심했다. 특별히 최고의 권위자인 황제 곁에서 섬기는 사람들의 투쟁은 격렬한 암투였다.


조진 역시 사마의를 견제하였다. 그러나 사마의는 조진을 위해 아이디어를 냈고 세운 공을 조진에게 돌렸다. 예순이 되었을 때 사마의는 황제의 특별한 배려로 고향을 방문했는데, 마을 사람들이 열열이 환영했다. 잘못하면 권력자들의 시기를 살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사마의는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야심이나 포부를 감추는 처세술로 조진의 견제를 극복하였다.


사마의는 이처럼 자기의 속을 드러내지 않고 시기와 비판을 참고 견디는 탁월한 인내심을 갖고 있었다. 사마의가 조조 때부터 그의 아들 위나라 초대황제인 조비와 손자인 조예 때가지 40년간 조씨 집안 4대를 섬기며 훗날 삼국통일의 기초를 다질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처세술 덕이었다.


삼국지연에서 사마의는 라이벌 격인 제갈량 보다 언제나 한수 뒤처지는 상대로 묘사된다. 그러나 통일의 대업을 이룬 것은 제갈량이 아니라 사마의였다. 조직 생활에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기회를 잡을 때까지 묵묵히 참으며 73세의 천수를 누리다가 간 사마의가 강한 자임이 분명하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가진 부와 권력을 자랑하다가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본다. 특별히 대통령이나 그 옆에 있었던 사람들 그리고 대통령의 자녀들이 하찮은 권력을 휘두르다가 낙엽처럼 떨어져 감옥으로 혹은 부끄러운 모습으로 돌아가는 일들이 많다. 사마의 같이 자기를 감추는 것이 덕을 세운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55 9살의 꿈을 담은 백만 달러 김장환 목사 2017-08-16 610
32354 역경은 문제가 아니다 김장환 목사 2017-08-16 895
32353 좋은 배우자를 위한 조건 김장환 목사 2017-08-16 508
32352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 한태완 목사 2017-08-13 1106
32351 비교하지 말라 한태완 목사 2017-08-13 675
32350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온다 한태완 목사 2017-08-13 1142
32349 모세를 선택하신 하나님 한태완 목사 2017-08-13 1034
32348 맹집사 이야기 최한주 목사 2017-08-11 806
32347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세 나무 최한주 목사 2017-08-11 847
» 때를 기다리는 지도자 최한주 목사 2017-08-11 445
32345 이슬람의 할랄식품 최한주 목사 2017-08-11 338
32344 루즈벨트 대통령과 어머니 델라노 최한주 목사 2017-08-11 1228
32343 받은 달란트에 대한 자존감을 갖자 최한주 목사 2017-08-11 606
32342 응답하라 1988-교회의 추억 최한주 목사 2017-08-11 618
32341 눈물에는 신비한 힘이 있다 최한주 목사 2017-08-11 961
32340 할아버지의 약속 김용호 2017-08-08 520
32339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없을 뿐이다 김용호 2017-08-08 402
32338 선행의 복 김용호 2017-08-08 467
32337 마지막 남은 것도 감사 김용호 2017-08-08 943
32336 사랑하는 아내를 위하여 김용호 2017-08-08 347
32335 닉 부이치치 도전 김용호 2017-08-08 473
32334 교회 이름이야기 김장환 목사 2017-08-04 748
32333 노력을 한 뒤에 김장환 목사 2017-08-04 256
32332 빨래줄과 기도 김장환 목사 2017-08-04 1156
32331 돈을 버는 원리 김장환 목사 2017-08-04 413
32330 행동해야 할 때 김장환 목사 2017-08-04 508
32329 작은 교회의 힘 김장환 목사 2017-08-04 1097
32328 미래라는 가능성 김장환 목사 2017-08-04 530
32327 백혈병을 주신 이유 김장환 목사 2017-08-04 595
32326 늑대에게서 배우는 생존비법 file 이주연 목사 2017-08-03 247
32325 우리집-이해인 file 이주연 목사 2017-08-03 293
32324 육신의 고향과 영혼의 고향 file 이주연 목사 2017-08-03 415
32323 길이 없을 때 열리는 길 file 이주연 목사 2017-08-03 556
32322 더 높은 시점에 올라 file 이주연 목사 2017-08-03 124
32321 먼 길을 떠날때에 file 이주연 목사 2017-08-03 20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