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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기다리는 지도자

최한주 목사............... 조회 수 445 추천 수 0 2017.08.11 23: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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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기다리는 지도자


지도자의 유형은 여러 가지다. 어느 것이 최고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각각의 특징이 있다.

조조를 난세의 영웅이라고 한다. 우리가 잘 아는 제갈량은 단 한 번 실수를 저지른 마속을 눈물을 흘리며 목을 베었다. 그러나 조조는 냉혹한 지도자였지만 부하를 다루는 데는 지혜롭게 융통성을 발휘할 줄 아는 리더였다. 예를 들면 관도대전에서 적인 원소에게 내통한 부하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명단까지 입수하였다. 그러나 그 전쟁에서 원소를 무찌른 후 조조는 구리 화로에 불을 피워 원소와 내통한 자신의 부하들 명단을 모두 불태웠다. 이것을 본 내통한 부하들이 조조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조조에 관하여 쓰인 책들을 보면 조조가 승공한 리더가 될 수 있었던 것을 세 가지로 말하는 데, 첫째 멀리 내다 볼 수 있는 시각이 있었다. 둘째는 결정적인 시기에 흔들리지 않고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 셋째는 포부와 기개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조조에게 사마의라는 부하가 있었다.

사마의는 조조의 조카인 조진과 함께 조조의 손자이며 위나라의 황제인 조예를 최측근에서 보필하였다. 어디든 권력이 있는 곳에는 암투가 있듯이 중국의 역대 왕조 역시 끊임없이 권력간 투쟁이 극심했다. 특별히 최고의 권위자인 황제 곁에서 섬기는 사람들의 투쟁은 격렬한 암투였다.


조진 역시 사마의를 견제하였다. 그러나 사마의는 조진을 위해 아이디어를 냈고 세운 공을 조진에게 돌렸다. 예순이 되었을 때 사마의는 황제의 특별한 배려로 고향을 방문했는데, 마을 사람들이 열열이 환영했다. 잘못하면 권력자들의 시기를 살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사마의는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야심이나 포부를 감추는 처세술로 조진의 견제를 극복하였다.


사마의는 이처럼 자기의 속을 드러내지 않고 시기와 비판을 참고 견디는 탁월한 인내심을 갖고 있었다. 사마의가 조조 때부터 그의 아들 위나라 초대황제인 조비와 손자인 조예 때가지 40년간 조씨 집안 4대를 섬기며 훗날 삼국통일의 기초를 다질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처세술 덕이었다.


삼국지연에서 사마의는 라이벌 격인 제갈량 보다 언제나 한수 뒤처지는 상대로 묘사된다. 그러나 통일의 대업을 이룬 것은 제갈량이 아니라 사마의였다. 조직 생활에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기회를 잡을 때까지 묵묵히 참으며 73세의 천수를 누리다가 간 사마의가 강한 자임이 분명하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가진 부와 권력을 자랑하다가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본다. 특별히 대통령이나 그 옆에 있었던 사람들 그리고 대통령의 자녀들이 하찮은 권력을 휘두르다가 낙엽처럼 떨어져 감옥으로 혹은 부끄러운 모습으로 돌아가는 일들이 많다. 사마의 같이 자기를 감추는 것이 덕을 세운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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