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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러시아 출신의 유대인 철학자 이사야 벌린은 러시아 혁명 후 영국에 망명해 옥스퍼드대 교수를 지냈습니다. 1958년 교수로 취임 했을 때 강연한 원고 ‘자유의 두 개념’은 20세기 내내 자유에 대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에 따르면 자유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입니다. 소극적인 자유는 어떤 간섭이나 억압, 굴레로부터 벗어나는 자유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자유의 개념입니다.
적극적 자유는 무엇을 위해 스스로 자신의 자유를 버리는 것입니다. 벌린은 여기에 진정한 자유가 있다고 합니다. 억압된 그 무엇으로부터 벗어나는 소극적 자유만 가지고는 온전히 자유롭지 못합니다. 선하고 의로운 일을 위해, 즉 더 큰 자유를 위해 작은 자유를 내어 놓을 때 진정한 자유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유(自由)’라는 단어를 자세히 보십시오. 스스로(自) 말미암은(由) 길을 걸어가는 것이 자유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따라 사는 것이 자유입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스스로 종이 됐습니다. 자신의 작은 자유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했습니다. 이런 사람이 큰 자유인입니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고전 9:19)
<글=한재욱 서울 강남비전교회 목사,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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