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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235-8.23】 진짜 힘든 날
‘햇볕같은이야기’에 매일 다섯편의 글을 편집해서 발송하는데 그 중에 세편이나 네 편의 글을 내가 직접 쓴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글은 보통 하루 전에 써서 준비하고 나머지 원고지 한 장짜리 짧은 글이나 일기는 틈틈이 써 놓은 글 중에 골라서 싣는다.
그런데 어떤 날은 글을 쓰려고 책상에 앉아 한글 파일을 열면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면서 도무지 무슨 글을 써야 될 지 아무 생각이 안 날 때가 있다. 혹 무슨 힌트라도 얻을까 하여 책꽂이에서 뽑은 책들이 산더미처럼 쌓이기도 하지만 마음만 더욱 초조해진다.
그럴 때는 ‘내가 어쩌다 글을 쓰는 사람이 되었을까.... 그냥 직장에서 주어진 일이나 열심히 하면서 월급 꼬박꼬박 받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글 쓰는 일만 아니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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