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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876번째 쪽지!
□종교개혁시대로 돌아가면 안 됩니다.
종교개혁(Protestant Reformation)은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가 당시 로마 가톨릭 교회의 부패와 타락을 비판하는 내용의 95개조 반박문 발표로 시작된 사건으로, 부패한 교회를 성경의 권위와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을 강조함으로써 새롭게 변혁시키고자 했던 개혁운동입니다.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 되는 해입니다.
종교개혁 사건으로 ‘카톨릭(정통)’과 ‘프로테스탄트(Protestantism 떨어져나간자들, 항의자들, 반항자들, 분열자들 이라는 뜻)’로 나뉘었고, 프로테스탄트는 그 이름대로 루터교, 장로교, 개혁교회, 성공회, 침례교, 감리교, 성결교, 재림교회, 오순절운동, 구세군, 회중교회, 재침례파, 퀘이커교 등등으로 세포분열을 했습니다.
종교개혁은 1517년 뜬금없이 갑자기 일어난 사건이 아닙니다. 그 이전에 거의 1세기 정도 부패한 카톨릭을 반대하는 종교개혁에 대한 열망이 무르익었으며 루터라는 송곳으로 인해 ‘뻥’ 하고 터진 것이며, 루터가 아니더라도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습니다.
종교개혁시대로 돌아가 제2의 종교개혁을!
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본적이 있습니다. 만약 종교개혁시대로 돌아간다면 그때는 부패한 카톨릭을 개혁하려 했는데, 지금은? 바로 우리 자신을 개혁해야 합니다. 500년 전 카톨릭보다 더 부패한 현재 우리의 치부를 95개쯤 드러 내놓고 칼로 도려내야 합니다.
그래서 카톨릭에서 뛰쳐 나와 프로테스탄트가 되었으니, 프로테스탄트에서 다시 떨어져 나가야 제3의 다른 무엇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분열한자들, 다시 항의한자들, 다시 반항한자들이 되어야겠죠? 이게 가능한 일입니까? 별로 현실성 없는 이야기입니다. 21세기의 대한민국이 고려시대로 돌아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최용우
♥2017.9.1.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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