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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주님!
김치를 담그던 아내가
불러서 달려갔더니
간 좀 보라며
아 벌린 입안에
빨갛게 양념된 김치를
쏙 넣어 줍니다.
주님!
아삭 아삭 맛있는 김치
나는 너무 맛이 있어
아내의 손가락 까지
깨무르려고 했더니
매사에 장난질이라며
아내가 화를 냅니다.
ⓒ최용우 2017.9.1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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