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교회 방문기

2017년 예수님을 최용우............... 조회 수 193 추천 수 0 2017.09.05 09:56:06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879번째 쪽지!


□교회 방문기


청년 때 나의 친구 중에 한 명을 전도하려고 그렇게 애를 썼습니다. 중학교 때 그 친구를 따라 절에 갔다가 누룽지를 얻어먹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나를 따라 교회에 오면 내가 원하는 대로 맛있는 것을 다 사 주겠다고 하여 드디어 그 친구가 우리 교회에 관람(?)을 왔습니다.
그 친구는 교회의 첫 인상이 너무 시끄럽고 소란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늘 고요하게 풍경만 땡그랑거리는 절간과 비교가 되었겠지요.
그리고 사람들이 평소에는 안 그러면서 교회 안에서는 완전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가정이나 직장에서는 막말을 하고 담배도 피고 술도 마시며 불량스런 사람이 교회 안에서는 형제님, 자매님... 어쩌고 저쩌고 아이고 진짜 가관이다 가관이야... 완전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서... 설마 나를 보고 그런 말을 한 것은 아니지? 아닐 거야.
그리고 사람들이 찬송하면서 웃고 떠들고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누구하나 먼저 먹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음식을 일부러 조금만 가져가는 것 같은 행동들이 만약 그것이 가식이 아니라면 절(寺)과 다른 모습이었다고 했습니다.
그 친구의 교회 방문은 그냥 한번으로 끝났습니다. 그 주간에 교통사고로 죽었기 때문에 저는 교회에 따라오면 맛있는 것을 사 주겠다는 약속도 못 지켰습니다. 당연히 그 친구가 듣던 말던 복음을 전하기는 했기 때문에 최소한의 저의 의무는 다 한 셈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문득 그 친구가 생각납니다. 절에 열심히 다니던 친구가 첫 교회 관람 경험을 신기하다는 듯 말하던 그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최용우


♥2017.9.5.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81 2017년 예수님을 선(善)과 악(惡)-불교 최용우 2017-09-07 308
5880 2017년 예수님을 선(善)과 악(惡)-노자 최용우 2017-09-06 195
» 2017년 예수님을 교회 방문기 최용우 2017-09-05 193
5878 2017년 예수님을 죽음을 기다리는 인생 최용우 2017-09-04 366
5877 2017년 예수님을 평양대부흥시대로 돌아가면 안 됩니다 [1] 최용우 2017-09-02 288
5876 2017년 예수님을 종교개혁시대로 돌아가면 안 됩니다. [1] 최용우 2017-09-01 219
5875 2017년 예수님을 초대교회로 돌아가면 안됩니다. [4] 최용우 2017-08-30 732
5874 2017년 예수님을 하나님의 경륜 최용우 2017-08-29 331
5873 2017년 예수님을 공평하신 하나님 최용우 2017-08-28 295
5872 2017년 예수님을 하나님의 그리움 최용우 2017-08-26 309
5871 2017년 예수님을 그리워서 최용우 2017-08-25 233
5870 2017년 예수님을 내 나이 들어서 최용우 2017-08-24 262
5869 2017년 예수님을 진리의 여정 -알레데이아 최용우 2017-08-23 465
5868 2017년 예수님을 진리의 여정 -그노시스 최용우 2017-08-22 356
5867 2017년 예수님을 진리의 여정 -아파데이아 최용우 2017-08-21 231
5866 2017년 예수님을 진리의 여정-메나노이아 최용우 2017-08-19 405
5865 2017년 예수님을 진리의 여정 [3] 최용우 2017-08-18 350
5864 2017년 예수님을 누군가를 위해 살고 있는가? 최용우 2017-08-17 321
5863 2017년 예수님을 지금 내 삶은 기쁜가? 최용우 2017-08-16 323
5862 2017년 예수님을 두 가지 삶의 지표 최용우 2017-08-14 484
5861 2017년 예수님을 하나님께 가까이 최용우 2017-08-12 421
5860 2017년 예수님을 부름 최용우 2017-08-11 193
5859 2017년 예수님을 삼생(三生) 최용우 2017-08-10 234
5858 2017년 예수님을 이생(二生) 최용우 2017-08-09 224
5857 2017년 예수님을 일생(一生) [8] 최용우 2017-08-07 314
5856 2017년 예수님을 순역(順逆) 최용우 2017-08-05 351
5855 2017년 예수님을 역순(逆順) [1] 최용우 2017-08-04 204
5854 2017년 예수님을 따끈하게 file [1] 최용우 2017-08-03 178
5853 2017년 예수님을 매끈하게 최용우 2017-08-02 142
5852 2017년 예수님을 화끈하게 [1] 최용우 2017-08-01 231
5851 2017년 예수님을 발끈하게 최용우 2017-07-31 127
5850 2017년 예수님을 미끈하게 [1] 최용우 2017-07-29 203
5849 2017년 예수님을 잘못했을 때 최용우 2017-07-27 467
5848 2017년 예수님을 성경 사용법 최용우 2017-07-26 316
5847 2017년 예수님을 마음의 행복 최용우 2017-07-25 33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