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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친구들

마태복음 김부겸 목사............... 조회 수 145 추천 수 0 2017.09.20 23:53:45
.........
성경본문 : 마26:47-50 
설교자 : 김부겸 목사 
참고 : http://blog.naver.com/malsoom/176360556 

2013년 1월 20일 주일설교

성경말씀 : 마태복음 26장 47절~50절

설교제목 : 하느님의 친구들


 【예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유다가 왔다.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보낸 무리가 칼과 몽둥이를 들고 그와 함께 하였다. 그런데 예수를 넘겨 줄 자가 그들에게 암호를 정하여 주기를 "내가 입을 맞추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잡으시오" 하고 말해 놓았다. 유다가 곧바로 예수께 다가가서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하고 말하고, 입을 맞추었다. 예수께서 그에게 "친구여, 무엇하러 여기에 왔느냐?" 하고 말씀하시니, 그들이 다가와서, 예수께 손을 대어 붙잡았다.(마태 26:47~50)】

 

  <성경 이야기>

  예수께서 체포되시는 상황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는 말숨입니다. 오늘 이 기록을 토대로 여러 가지 차원을 상상할 수 있지만, 예수께서 입 밖으로 내뱉으신, “친구여”라는 말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예수는 이미 오래 전에 그 자신이 ‘배신한 제자에 의해서’ 체포될 것을 예상했고, 그로 말미암아 십자가 처형이라는 극형을 당할 것을 알았습니다. 그 죽임에의 공포 때문에 여러 차례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면서 ‘마지막 기도들’을 드렸던 것입니다. 이제 그토록 염려하고 고통스러워했던 결정적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승사자의 일을 담당하는 제자 ‘유다’가 저 멀리서 몽둥이와 칼을 든 깡패들과 함께 나타났습니다. 그 배신자에게 예수께서는 “친구여”라고 불렀습니다. “친구여”, 이 말에 담겨져 있는 생각과 마음은 어떤 것들일까요? 오늘 그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친구여!>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예수에게 모든 것들이 다 친구(親舊)였습니다. 예수에게 배신자 유다는 친구였습니다. 또 유다를 둘러싸고 있는, 몽둥이와 칼을 들고 있는 청부 깡패들도 친구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배후, 대제사장과 백성들의 장로 역시 친구였습니다. 또 있습니다. 그들이 들고 온 몽둥이와 칼도 역시 친구였고, 그 배신자와 깡패들이 그 마음과 생각 가운데 품고 온 황당한 분노와 일그러진 정의감 역시 친구였습니다. 그리고 예수 자신이 품고 있었던 두려움과 공포 역시 친구였고, 바르르 떨리는 예수의 손 역시 친구였고, 긴장한 탓에 조금 크게 혹은 아주 작게 발성(發聲)된 예수의 목소리 역시 친구였습니다. 예수가 몇 달동안 마음 고생하면서 아팠었던 -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아픈 몸의 병 역시 친구였습니다. 하늘도 땅도, 바다도 산도, 바람도 먼지도, 생명체도 비생명체도 모두 다 예수에게는 친구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는 다가오는 저승사자 유다를 향해서 조용하게 부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친구여!”

 

  <왜 친구인가?>

  왜 예수에게 모든 것들이 다 친구일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예수에게 악(惡)은 없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예수에게 악(惡)이란 선(善)의 없음일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악(惡)이란 개별적으로 자체적으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실체가 아니었습니다. 모든 악(惡)은 다만 선(善)의 부재(不在)일 뿐이었습니다. 세상에 개별적으로 자체적으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선(善)한 하느님 일뿐이었습니다. 다만 이런 선의 하느님이 부재할 때, 그 때의 상황과 역사가 악(惡)으로 표출 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에게 있어서 악인(惡人)은 없었던 것이고, 예수에게는 오직 선인(善人)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유다 이야기>

  예수를 배반한 유다에 대해서도 동일한 맥락에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유다는 왜 예수를 배신한 것일까요? 그것 역시 선(善)의 부재(不在) 차원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유다는 부재(不在) 때문에 예수를 배신했습니다.

  첫째로 앎의 부재입니다. 유다는 예수가 진리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를 배신했던 것입니다. 유다가 예수를 제대로 알았더라면, 결코 예수를 배신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 있습니다.


  둘째로 사랑의 부재입니다. 유다는 예수의 십자가 처형이 몰고 올 피바람을 예상하지 못했을까요? 아니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혁명가였던 유다는 오히려 바로 그 점을 노렸을 것입니다. 메시아로 추앙 받는 예수가 비참하게 죽었을 때, 이스라엘 사회에 몰고 올 어마어마한 ‘죽임과 죽음’에의 광풍, 폭동에 의한 피의 혁명을 예상했을 것입니다. 사랑이 부재한 유다는 ‘죽임과 죽음’에의 광풍에 스러져 갈 비참한 인생들에 대해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천연덕스럽게 그 미친 피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셋째로 용기의 부재입니다. 유다는 용기가 없었습니다. 유다가 가야할, 제대로 된 길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는 삶이었습니다. 어쩌면 유다는 이 순명에의 길을 너무나도 잘 알았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유다에게는 죽을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배반했을 것입니다.

 

  <설교의 결론>

  예수와 유다를 가르는 구분선은 있음(在)과 있지 않음(不在)일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속성들, 즉 앎과 사랑, 용기 등에 대해서 부재(不在)하다면 유다의 제자가 되는 것이며, 그런 것들이 재(在)한다면 예수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의 제자가 되었을 때 - 예수의 친구가 되었을 때 - 비로소 우리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을 하느님의 친구들로 사귀면서 초탈할 수 있는 ‘하늘의 인격’이 되는 것입니다.

 

  <설교를 마치면서>

  이제 설교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설교의 제목을 ‘하느님의 친구들’이라고 잡아보았습니다. 오늘 이 설교말씀의 제목을 깊이 묵상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축도>

  하늘의 하느님이여. 땅의 예수여. 바람의 성령이여!

이제는 우리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느님의 신비로운 사랑과

이 땅에서 진리의 세계로 진입한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와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아름다운 곳으로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의 은총이

우리 수도교회 교우들 머리 위에 영원토록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출처] 하느님의 친구들|작성자 말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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