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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271-9.28] 호박꽃도 꽃이다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꽃이 핀다. 그 중에 거의 일년 내내 우리 집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꽃은 ‘호박꽃’이다. 시골에서는 어디를 가나 지천에 널려 있는 꽃이 호박꽃이다.
호박은 밭두렁이나 담장이나 지붕이나 어디든 의지할 것만 있으면 휘감고 뻗어가 애호박, 젊은호박, 늙은호박을 만들어낸다. 호박꽃을 일컬어 못 생긴 꽃이라 하지만 그러나 호박꽃도 가만히 보면 예쁘다.
못생긴 것은 호박이다. 못생긴 여자는 호박꽃처럼 못생긴 것이 아니라 ‘호박’처럼 못생겼다고 해야 맞는 표현이다. 그러나 요즘 마켓에 가보면 매꼬롬하게 ‘예쁜’호박도 참 많다.
일설에 의하면 토종 호박은 동글동글하고 반질반질하게 예쁜데, 임진왜란 때 일본놈들이 못생긴 일본 호박을 한국 호박과 국제결혼(?)을 시키는 바람에 못생겨졌다고 하는 얘기가 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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