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일기278-10.5】 그냥 잠자기
추석연휴 다섯째날 -아침일찍 밝은이를 독서실에 태워다 주었다. 추석 연휴에 못한 공부를 오늘 더 해야 한다며 밤 11시 30분까지 데릴러 와 달라고 한다. 요즘 나는 아침저녁으로 밝은이 기사노릇을 하고 있다. 어쨌든 40일밖에 안 남았으니 최선을 다 하기!
밝은이 독서실 앞에 내려놓고 처가로 아내를 데릴러 갔다. 조카 동석이가 10일 연휴가 앞으로 25년 후에 한 번 더 온다고 한다.
“음.. 그때 나는 일년 내내 휴일이야. 80살이거든,”
텔레비전을 보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일어나 보니 다른 식구들은 전부 밭에 가서 고구마를 캐왔다. 음.. 나 안 깨우길 잘했어.. 난 고구마 캐는 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
이른 저녁을 먹고 차에 이것저것 잔뜩 실어주는 대로 다 싣고 집으로 달려왔다. ⓒ최용우
첫 페이지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