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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286-10.13】 추풍낙엽
제348회 듣산은 혼자산행으로 비학산 일출봉 169번째 올라갔다 내려왔다. 아내가 간데를 또 가고 또 가고... 지겹지도 않냐고 하신다. 지겹기는... 산은 산이로되 갈 때마다 달리보이는 것이 산이로다.
한로(寒露) 지나니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낙엽도 우수수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추풍낙엽(秋風落葉)이다. 단풍이 들면서 천천히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바람이 부는 대로 우수수수수수수수수수(오.우 내 초등학교 성적표 같네^^)
일출봉 정상까지 단숨에 올라가 의자에 앉아 서산으로 넘어가는 해를 바라본다. 참 아름답다. 순간순간 변하는 색깔이 참 곱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뷰를 보니 더 아름답다. 요즘 나오는 핸드폰 카메라는 풍경을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선명하게 보여준다. 참 놀라운 세상이다.
모처럼 고독한 남자 코프레스를 실컷 하고 내려오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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