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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913번째 쪽지!
□진짜로?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 포도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 열매 그치고 논밭에 식물이 없어도
우리의 양 떼가 없으며 외양간 송아지 없어도
난 여호와로 즐거워하리 난 여호와로 즐거워하리
난 구원의 하나님을 인해 기뻐하리라.
난 여호와로(난 여호와로) 난 여호와로(난 여호와로)
난 여호와로(난 여호와로) 난난난 난난난 (4번 반복)
대전의 어떤 교회 금요철야 갔는데 드럼과 전자오르간에 맞추어 20여명의 젊은이들이 율동 하면서 신나게(?)찬양을 합니다. 온 교인들이 서서 함께 따라 율동과 찬양을 합니다. 저도 일어서서 박수를 치며 몸을 흔들며 열심히 찬양을 했습니다.
이 찬양은 아주 옛날부터 교회에서 많이 부르는 명곡 중에 명곡이지요.. 아마도 우리나라 교회에 다니는 사람 치고 이 찬양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느 순간부터 이 찬양이 부담스러워 졌습니다.
찬양을 부르는 내내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하고 마음속으로 반문을 합니다. 구약 하박국 선지자가 아닌 오늘 내가 고백을 한다면 “건강을 잃어도, 직장이 없어도, 가난하여도, 기도응답 없어도, 대학에 떨어졌어도, 하는 일마다 망하여 카드빚이 쌓여가도 난 여호와로 즐거워하리 난 여호와로 즐거워하리.” 진짜로?
찬양이 끝나고 목사님은 찬양의 내용과는 정 반대되는 ‘축복의 교리’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농사도 짓지 않고 양이나 송아지를 기르지 않으니 이 찬양의 진짜 의미가 진짜로 마음에 와 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17.10.19.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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